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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구제역 차단에 행정력 집중

과거 구제역 여파로 가축 수천마리 살처분

  • 웹출고시간2019.01.30 15:49:08
  • 최종수정2019.01.30 15:49:08

축산농가 예찰활동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안성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조치에 나섰다.

특히 충주는 2010년과 2011년, 2015년 구제역 여파로 소와 돼지를 수천마리 살처분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농가 예찰 활동은 물론 축산농가의 모임, 회의 등을 자제토록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 가축전염병 외부 유입방지 및 차단을 위해 지역 내 거점소독시설 3개소(동량면, 신니면, 앙성면)를 24시간 운영한다.

충주축협의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5대를 활용해 방역 취약 축산농가 및 철새 출현지역 등을 대상으로 순회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AI 예방 소독약품 3천408L와 생석회도 공급해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구제역차단방역 홍보현수막

시는 설 명절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차단방역 홍보 현수막을 시내 주요도로변과 읍면동 지역 15개소에 부착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AI 발생 위험기간이 종료되는 시기까지 시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해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축산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실천하는 등 구제역 예방을 위해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성에 위치한 한 젖소 농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가축 질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구제역(FMD:Foot and Mouth Disease)은 돼지나 소, 양, 사슴 등과 같이 발가락이 갈라진 (우제류) 동물에 피해를 주는 급성A급 해외 악성 전염병이다.

전파력이 강하고 병원 바이러스의 혈청형이 많아 방역이 극히 어려운 전염병이다.

구제역이 발생하면 축산농가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해외의 경우 2000년대 초반 영국은 18조원의 피해를, 대만은 42조원의 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2011년 350만 마리의 소와 돼지가 살처분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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