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양읍 상진리 김영하씨가 약선음식 부문 명인으로 선정돼 명인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단양군[충북일보] 설 연휴 기간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 4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해보다 귀성기간의 증가(2→4일)로 교통량이 분산돼 귀성 소요 시간은 감소하는 반면, 귀경기간 감소(3→2일)로 교통량이 단기간에 몰려 귀경 소요 시간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목포→서서울 9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1~7일) 동안 총 4천895만 명, 하루 평균 69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1일 평균 452만 대로 예측된다. 이번 설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 대상은 2월 4일 새벽 0시부터 2월 6일 밤 12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청주시내 대표 모임장소이자 동네 사랑방으로서 20여 년 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한식당 '한가'가 추억으로 남게 됐다. 지난 1996년 청원구 내덕동에 문을 연 한가는 1998년 현 위치인 상당구 문화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도청에서 5분 남짓 떨어진 한가는 도청 직원들의 대표 모임장소로 자리 잡았고, 외부 손님이 오거나 각종 행사 시 한가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어느새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도청 뿐 만이 아니다. 가격 대비 푸짐한 음식과 정갈한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근 기관은 물론 청주 전역에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도지사와 시장을 비롯해 기관장, 정치인, 경제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한가를 찾았다. 지역사회에서 한가에서 식사를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한가가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한결 같은 편안함에 있다. 주인 김득녀(88)씨는 단골들의 이름과 직위를 기억하며 항상 따뜻하게 반겼다. 개별방으로 분리 된 공간도 한몫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석에서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음식 맛
[충북일보] 김태종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도내 농촌 마을인 괴산 소수면 출신이다. 시골 마을서 유년·청소년 시절을 보낸 김 본부장은 지난 2018년 1월 '충북 농촌경제의 수장'으로 돌아왔다. 흔한 말로 금의환향(錦衣還鄕)이라고 한다. 김 본부장은 비단옷을 마다했다. 삼베옷을 걸쳐 입고 지역 농민들과 함께 농토(農土)에 섰다.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 여름, 도내 곳곳의 농민들을 찾아가 메마른 농심과 농토를 위로했다. 2년의 임기 중 1년을 마무리한 김 본부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유년시절과 농협 입사 과정은. "괴산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한 뒤 '실업계 붐'과 가정형편상 빠른 취업을 위해 청주공고에 입학했다. 정밀기계과를 졸업했는데 본인이 생각처럼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다시 공부를 해서 충북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큰 곳'에서 일을 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다. 공직이나 기관에서 일을 하고 싶었다. 대학 졸업 후 농협중앙회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고향인 괴산군지부와 충북지역본부 자재과에서 근무했다." ◇농협 입사 후 업무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