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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빨대효과 막자"

청주 인구 5년간 1만7천244명 순유출
충북도-청주시, 오송 정주여건 개선방안 모색
TF회의서 명문고 유치·역세권 개발 등 공유

  • 웹출고시간2019.01.28 18:06:26
  • 최종수정2019.01.28 18:06:26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세종시 인접 지역으로 인구 정체를 겪고 있는 오송지역 정주환경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한 '오송 대응 정주여건 개선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5년간 세종으로 순유출된 인구가 1만7천 명을 넘어섰다.

청주시의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2018년 청주에서 세종으로 전출된 인구는 2만7천250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세종에서 청주로 전입한 인구는 9천907명으로 총 1만7천244명이 순유출됐다.

순유출된 인구를 연도별로 보면 △2014년 2만6천96명 △2015년 6천268명 △2016년 2천638명 △2017년 3천9명 △2018년 2천633명이었다.

상황이 이렇자 충북도와 청주시가 머리를 맞댔다.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실·국장,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 외부 전문가 등은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세종시 인접 지역으로 인구 정체를 겪고 있는 오송지역 정주환경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송 대응 정주여건 개선 TF회의'를 했다.

실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인구는 2014년 1월 2만1천648명, 지난해 12월 말 2만2천194명으로 5년간 54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회의에서 도 실·국장들은 '세종시 빨대효과' 대응과제 추진상황을 보고했고 김항섭 부시장은 오송발전 주요전략과제를 공유했다.

도는 오송 정주여건 개선 과제로 △명문고 유치 △초·중·고·유치원 확대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 △오송커뮤니티센터 △야구장 건립 △문화예술공연장 건립 △오송~청주공항 고속화도로 건설 △국책기관 셔틀버스 운행 △4성급 이상 호텔 유치 △대형병원 건립 등을 소개했다.

김항섭 부시장은 주요 전략과제로 △다목적체육관 건립 △공북 자연휴양림 조성 및 임도개설 사업 △오송지역 문화공연 정기관람 프로그램 마련 △택시민원 개선 △오송역 공영주차장 건립 △오송 쌍청1리 도로 확포장 공사 추진 △오송지역 버스정보안내기 설치 △연제저수지·아파트 주변 악취 개선 △오송 생태공원 조성 △역세권 개발 등을 발표했다.

한창섭 행정부지사는 "오늘 회의는 오송 정주여건 개선으로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고, 오송을 발전시켜 강호축 개발이라는 큰 틀을 완성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오송 정주여건 개선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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