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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설 연휴 이용객 맞이 준비 박차

공항공사, 설 연휴 기간 특별수송대책 기간 지정
설 연휴 전 주차빌딩 운영 나서
검역사무소, 홍역 확산 막기 위해 검역조사 강화…개인위생 관련 캠페인도 펼쳐

  • 웹출고시간2019.01.28 21:03:03
  • 최종수정2019.01.28 21:03:03

청주국제공항이 설 연휴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8일 청주공항 여객터미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항공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여행자에 의해 국내로 유입된 홍역이 대구와 경북 경산, 경기 안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검역 당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매년 명절 연휴가 되면 전국 대부분의 공항은 몰려드는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붐빈다.

지난해 명절(설·추석) 연휴 청주공항의 여객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설 연휴 기간(2월 14일~18일) 국내선 여객은 2만8천779명, 국제선 여객은 3천813명이다.

이는 같은 달 전체 국내선 여객(15만5천154명)의 18.5%, 국제선 여객(1만8천166명)의 21.0%에 달하는 수치다.

청주국제공항이 설 연휴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8일 청주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카운터 앞에 줄을 서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추석 연휴(9월 21일~26일)의 경우 국내선 여객은 3만5천105명, 국제선 여객은 1만406명으로, 같은 달 전체 국내선 여객(17만5천91명)의 20.0%, 국제선 여객(2만9천207명)의 35.6%를 차지했다.

해당 월의 일수와 연휴 기간과의 비율을 고려하면, 명절 연휴에 여객 수요가 집중됨을 알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오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를 특별수송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설 연휴 이용객 증가에 대비할 방침이다.

청주지사는 특별수송대책 기간 동안 △특송 기간 전 화재 및 안전 사전 특별점검 실시 △결항·지연 등 비정상 운항 대비 특별교통대책반 운영 △여객접점분야 근무인원 집중배치 및 여객편의 강화 △여객청사 내·외부 혼잡 시 질서유지 및 안전 확보 △화장실, 수유실 등 여객이용시설 정비 및 청결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지난 2017년 12월 시작한 주차빌딩(1천88면 규모) 신축공사를 이번 주 내에 마무리하고 설 연휴 전 운영에 들어간다.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공항사무소 직원들이 지난해 12월 청주국제공항에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관리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공항사무소
다만 신규면제점이 설 연휴 전에 문을 열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신규 면세점 운영을 맡은 두제산업개발에 따르면 전산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신규면세점 개점은 오는 2월 중순이 돼야 가능한 상황이다.

검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설 연휴 인구 이동이 늘면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홍역이 확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공항사무소는 검역단계에서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발열(38도 이상) 환자를 감별하고, 육안으로 발진환자를 확인하는 등 검역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설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개인위생관리를 위한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청주공항사무소는 29일 공항 여객터미널 내에서 '손 씻기 운동'을 전개하고 개인위생 관련 홍보물 배포에 나서며 소독용품, 치약, 칫솔, 물티슈 등 개인위생용품도 보급할 계획이다.

손흥운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공항검역팀장은 "잠복기간으로 인해 입국과정에서 홍역환자를 확인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발열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또는 관할 보건소를 즉시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해외여행 시 오염지역을 되도록 피하고, 개인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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