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집행부 상대 결과 보고회
시의회 역사상 정책 제시 처음
도서관 등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이전을 추진하는 시멘트사 지정폐기물 재활용 공장에 대해 반대를 주장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장 이전 원천무효’를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이상천 제천시장 및 홍석용 시의회 의장과 면담을 가진 비대위는 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의 의견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나 원천적인 이전 반대는 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했다. 이날 이전 시료채취 결과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했던 비대위는 일단 시와 해당 회사 측이 비대위와 함께 공동으로 시료채취를 갖고 공정한 재검사를 한다는 시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어 시가 당초 지정폐기물이라는 명칭을 단순한 폐기물로 표기해 시민들의 반발을 피하려했던 점에 대해 항의했다. 또한 앞서 이전에 반대하는 다수의 현수막 중 합법적으로 내 건 현수막까지 모두 철거한 점에 대해 시정약속을 받았다. 특히 비대위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고장 제천의 환경을 지키겠다고 선두에 선 비대위 위원을 사찰한 사항에 대해 엄중 항의했다. 또한 당초 공장이 들어섰던 봉양읍 명도리에서 천남동으로의 이전은 이전하는 지역과 밀접한 주민들이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이뤄졌기에 이는 원천무효라고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주말이면 나가자고 난리가 나요. 올 겨울은 한파에 미세먼지까지 겹쳐서 장소 선택의 여지는 없어요. 무조건 실내 키즈카페나 문화센터로 가는 거죠. 그런데 홍역마저 돌다니…." 6년간 워킹맘으로 지내다 셋째 임신으로 전업주부가 된 이모(33·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씨. 올해 7살이 된 딸과 5살 아들을 만삭의 몸으로 놀아주기엔 역부족이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는 평일엔 그나마 견딜 만하다. 그러나 남편이 주말에 특근이라도 하게 되면 이 씨에게 집은 더 이상 휴식공간이 아닌 '창살 없는 감옥'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가운데 3일간 주춤했던 홍역 환자가 추가로 나와 전국적으로 '홍역 공포'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설 명절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민족 대이동에 따른 전국 지자체별 대응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충북은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7일 현재 전국 홍역 확진자는 40명. 이날 경기 안산과 화성에서 각각 홍역 환자가 1명씩 발생했다.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경산 17명, 경기 안산 12명, 서울 4명, 경기 시흥·안양·부천·김포·화성 각 1명, 인천 1명, 전남 1명이다.
[충북일보] 김태종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도내 농촌 마을인 괴산 소수면 출신이다. 시골 마을서 유년·청소년 시절을 보낸 김 본부장은 지난 2018년 1월 '충북 농촌경제의 수장'으로 돌아왔다. 흔한 말로 금의환향(錦衣還鄕)이라고 한다. 김 본부장은 비단옷을 마다했다. 삼베옷을 걸쳐 입고 지역 농민들과 함께 농토(農土)에 섰다.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 여름, 도내 곳곳의 농민들을 찾아가 메마른 농심과 농토를 위로했다. 2년의 임기 중 1년을 마무리한 김 본부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유년시절과 농협 입사 과정은. "괴산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한 뒤 '실업계 붐'과 가정형편상 빠른 취업을 위해 청주공고에 입학했다. 정밀기계과를 졸업했는데 본인이 생각처럼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다시 공부를 해서 충북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큰 곳'에서 일을 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다. 공직이나 기관에서 일을 하고 싶었다. 대학 졸업 후 농협중앙회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고향인 괴산군지부와 충북지역본부 자재과에서 근무했다." ◇농협 입사 후 업무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