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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먹는 사회' 양곡 소비 감소

통계청 2018년 조사결과
지난해 1인당 연간 69.5㎏
30년 전 133.4㎏ '절반 수준'
도시락 등 제조용은 늘어
1~2인 가구 증가 등 영향

  • 웹출고시간2019.01.28 21:02:38
  • 최종수정2019.01.28 21:02:38
[충북일보] 가정의 양곡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반면 식료품과 음료 등 제조업 부문의 쌀 소비량은 증가세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도시락 등 간편식에 사용되는 쌀의 양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8일 통계청의 '2018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가구·사업체 부문)'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양곡) 소비량은 69.5㎏으로 지난 2017년 70.9㎏보다 2.0%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981년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로 30년 전인 1988년 133.4㎏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0㎏으로 2017년 61.8㎏보다 1.3%(0.8㎏) 감소했다.

쌀을 제외한 기타 양곡 소비량은 8.4㎏으로 2017년 9.1㎏보다 7.7%(0.7㎏) 감소했다.

기타 양곡은 보리쌀, 밀가루, 잡곡류(좁쌀, 수수쌀, 메밀, 율무 등), 두류(콩, 팥, 땅콩, 기타 두류), 서류 등이다.

기타 양곡별로는 잡곡(1.5㎏) 소비량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서류(2.6㎏), 두류(1.9㎏), 밀가루(1.1㎏)는 소비량이 감소했다.

용도별 양곡 소비량을 살펴보면 주·부식용이 68.4㎏으로 98.5%를 차지했다.

기타 음식용(장류, 떡·과자류, 그 외) 소비 비중은 1998년 4.9%에서 2018년 1.5%로 감소했다.

또 농가의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05.5㎏, 비농가 소비량은 67.5㎏으로 농가 소비량이 38㎏ 많다.
하지만 농가·비농가 모두 전년보다 각각 소비량이 감소했다.

농가는 양곡소비량이 3.7% 감소한 가운데 쌀 소비량(94.6㎏)은 2.1%, 기타양곡 소비량(10.9㎏)은 14.8% 각각 감소했다.

비농가는 양곡소비량이 1.7% 감소한 가운데 쌀 소비량(59.2㎏)은 1.0%, 기타양곡 소비량(8.3㎏)은 6.7% 각각 감소했다.

사업체 부문 연간 쌀 소비량은 제조업서 75만5천664t으로 2017년 70만7천703t보다 6.8% 증가했다.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은 주정 제조업(18만7천563t·24.8%), 떡류 제조업(17만2천317t·22.8%),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14만7천474t·19.5%), 탁주 및 약주 제조업(6만785t·8.0%) 순이다.

이 가운에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과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 식품 제조업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2018년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14만7천474t으로 2017년 11만4천341t보다 29.0%(3만3천133t) 증가했다.

앞서 2017년은 2016년 소비량(10만247t)보다 14.0% 증가했다.

지난해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 식품 제조업의 사용량은 1만8천434t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양은 많지 않았지만, 2017년 1만3천896t보다 32.7%(4천538t) 증가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식을 선호하면서 도시락 제조에 많은 쌀이 소비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면류·마카로니 등 유사 식품 제조에서의 사용량 증가는 서구화되는 식생활과도 연관 지을 수 있다.

반면 주정제조업(-13.1%)과 코코아제품 및 과자류 제조업(-1.9%)은 소비량이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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