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청주공항∼제천(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해서 조기 추진하는 쪽으로 최종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청주시 흥덕구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충북도가 오랫동안 꿈꿔온 것이 이른바 철도 연결, 한반도 X축 연결 사업"이라며 "이달 안에 좋은 소식을 충북도민에게 전해주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9일께 말 각 시도가 건의한 33개 사업 중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을 확정·발표한다.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충북선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요청했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62억달러)을 기록하는 등 '케이 뷰티(K-Beauty)' 붐을 일으키고 있는 뷰티산업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홍기 LG생활건강 부사장(CFO), LG생활건강 협력회장인 박춘석 주풍테크 대표이사,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이시종 충북지사, 권덕철 복지부 차관, 류영진 식약처장,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등도 함께했다. 이 총리는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정주여건 개선에 합심해도 모자랄 판에 정부 지원사업인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청주 오송지역에서 나오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오송산업단지 입주 기업 등에 따르면 첨단복합단지와 오송1산단에 입주한 15개 업체에서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장에 해당돼 의무적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 또는 위탁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최대 1억 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해당 업체의 어린이집 보육 수요는 17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에선 이참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 들어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청사어린이집처럼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때는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서다. 근로복지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용을 무려 20억 원이나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교재교구비와 인건비도 지원된다. 정주여건 개선이 절실한 오송지역에선 좋은 기회다. 맞벌이 가정의 보육부담을 줄일 수 있고, 국비까지 투입되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오송지
[충북일보=서울] 자유한국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 "어떤 방식으로든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기회를 국민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 의원은 1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청와대 특감반 출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의 개인 비위를 떠나 그가 제기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사실이면 민간이 사찰에 해당하는지, 민정 파트에서 취급하는 영역이 맞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 의원은 충북 출신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한 법조인 출신으로 "야당의원이 아닌, 법률가로서의 견해"라며 "(청와대가)자기주장만 내세우는 것은 정의로운 기준이 아니다. 똑같은 잣대로 바라보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적자국채 발생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이 폭로한 내용의 진위도 밝혀지지 않았는데 인신공격을 하고 비난하는 것은 입을 틀어막는 행위"라며 "포용국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국토·농해수) 위원장에 임명된 경 의원은 당면한 과제로 쌀 목표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