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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평준화고 배정 논란 불거지나

성적 우수군 임의배정률 타 군 대비 월등히 높아
도교육청 "학생들이 선호학교 지망한 결과"

  • 웹출고시간2019.01.23 18:15:20
  • 최종수정2019.01.23 18:15:20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3일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실시한 청주시 평준화 고등학교 전산추첨에서 배정 코드를 선택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평준화 고등학교 전산추첨 배정 결과에 따른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이 23일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실시한 청주시 평준화 고교 배정 전산추첨 결과 성적 우수군의 임의배정 비율이 다른 군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이날 평준화고 합격생 5천32명(정원 외 합격자 20명 포함)은 모두 19개(남학교 6개교, 여학교 5개교, 공학 8개교) 학교에 배정됐다.

추첨은 학생의 성적을 4개 군으로 나눠 각 성적 군 내에서 학생의 1~7지망 학교를 반영해 이뤄졌다.

배정은 김병우 도교육감이 이날 선택한 배정 코드 번호 4번을 기준으로 충북 고입포털시스템에서 컴퓨터 무작위 추첨방식(Check-digit)을 통해 진행됐다.

합격생들이 지망한 학교 외에 배정된 임의배정은 모두 88명으로 지난해 합격생 4천900명 중 87명이 임의배정된 것보다는 1명 늘었다.

그러나 학생의 성적으로 나눈 4개 군 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1군의 임의배정 비율이 전체 평균 임의배정률(1.7%)보다 치솟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성적 1군(상위 10%)에서는 466명 중 439명이 지망 배정됐고, 27명이 임의 배정돼 임의 배정률이 5.8% △성적 2군(중상위 40%)은 1천936명 중 1천910명이 지망 배정되고, 26명이 임의 배정돼 임의 배정률이 1.3% △성적 3군(중하위 40%)도 1천951명 중 1천929명이 지망 배정되고, 22명이 임의 배정돼 임의 배정률이 1.1% △성적 4군(하위 10%)은 466명 중 453명이 지망 배정되고, 임의배정은 13명에 그쳐 임의 배정률이 2.8%로 집계됐다.

임의배정률이 가장 높은 성적 1군은 임의배정 인원수 또한 4개 성적군 중 가장 많은 상황이 된 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적 군별로 나눠 지망한 학교 순위를 기준으로 컴퓨터 추첨을 하는 방식이라 선호학교만 지망할 경우 성적 우수 군에서 임의배정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평준화 고등학교 교육력의 상향 평준화를 통해 학교 신뢰도를 계속해서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평준화고 배정발표는 25일 오후 2시 출신 중학교와 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형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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