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국 최초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

충북도, 8년 연속 펄펄 끓어
76억7천800만원 목표 달성

  • 웹출고시간2019.01.23 18:13:02
  • 최종수정2019.01.23 20:23:28
[충북일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충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이 열매를 맺었다.

얼어붙은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사랑의 온도탑'이 8년 연속 100도를 넘어 펄펄 끓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지역은 올해 가장 먼저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돌파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집중 모금 캠페인, '희망2019나눔캠페인'이 종료 일주일을 앞두고 모금 목표액 66억8천900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캠페인을 시작한 뒤 65일 만이다.

충북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3일 현재 모금 현황은 모금 목표액 66억9천900만 원 중 76억7천800만 원을 모금해 114.8%의 달성률을 보였다.

이는 57억3천만 원(당시 모금 목표액 66억7천700만 원)이 모금된 전년 동기 대비 134%에 달한다.

당초 모금단체들은 경기 침체 등으로 도내 모금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동모금회의 경우 지난해 '희망2018 나눔 캠페인' 모금 종료 시점까지 목표액 11억 원이 부족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이 때문에 매년 목표 모금액을 전년도 최종 모금액보다 일부 인상한 액수를 결정하지만, 올해는 전년도 최종 모금액과 같은 액수를 모금 목표액으로 삼았다.

모금 목표액이 동결된 것은 지난 '희망2015나눔캠페인' 이후 4년 만이다.

실제 지난 8일까지만 해도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60도대에 머무는 등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도민들의 마음은 뜨거웠다.

도내 각계각층에서 소중한 성금을 전달하면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빠르게 올라갔다.

여기에 매년 고액 기부를 통해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SK하이닉스·LG생활건강·한화가 각각 11억2천만 원·10억6천만 원·4억 원을 기부하면서 온기를 더했다.

충북모금회는 캠페인이 종료되는 오는 31일 오전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된 청주 상당공원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도 전년보다 목표 모금액을 줄이긴 했지만, 모금 상황은 나은 편이다.

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3일 현재까지 목표 모금액 13억5천만 원 중 11억1천940만 원을 모금해 82.9%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달성률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73.5%(목표 모금액 15억7천만 원 중 11억5천400만 원 모금)보다 앞서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지로 모금 비율이 지난해 61.05%에서 68.21%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도내 모금단체 관계자는 "집중 모금이 시작되기 전까지 모금단체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라며 "모금을 시작하고 나니 많은 도민이 나눔의 손길을 보내 모금 상황이 예년보다 나아졌다. 도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