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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공영 화물차 주차장 민자유치 포기

당초 SK에너지 파트너 검토
"주차요금 상승" 반대 여론
시설관리公 위탁 운영 결정

  • 웹출고시간2019.01.22 14:02:19
  • 최종수정2019.01.22 20:12:15
[충북일보=충주] 공영 화물차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충주시가 민간자본을 끌어들이지 않기로 했다.

공영 주차장의 사영화는 주차요금 상승은 물론 다른 영리 행위를 부추겨 결국 화물차 운전자들과 지역 관련 업계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목행동 농산물도매시장 인근 6만여㎡에 중·대형화물차 50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영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균형발전특별회계 65억1천만 원 등 총 1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던 중 SK에너지가 사업비 중 50억 원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20~30년 주차장 운영권을 요구했다.

시는 민자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올 초에 SK에너지를 사업 파트너로 지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공영 화물차 주차장 조성사업의 민간자본 유치를 곱게만 볼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민자로 주차장을 조성하면 주차비를 잡기 어렵고 화물차 운전자들이 이용을 기피하면 다시 화물차들이 도로변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충주시의회도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의원들은 "SK에너지가 주차장에서 주유소 등 부대사업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50억 원 때문에 대기업을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여곡절 끝에 시는 공영 화물차 주차장에 대한 민자유치를 포기하는 대신 충주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으로 계획을 바꿨다.

따라서 시 직영으로 추진될 경우 주유소와 정비소 등이 설치되지 않아 투입 예산은 당초 예정이었던 143억 원에서 감소된 1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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