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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주기 곡계굴 희생자 합동위령제 열려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에 숨진 민간인 영혼 위로

  • 웹출고시간2019.01.20 14:26:24
  • 최종수정2019.01.20 14:26:24

류한우 단양군수가 곡계굴 희생자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갖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한국전쟁 때 미군 폭격에 숨진 민간인 희생자 영혼을 위로하는 제68주기 곡계굴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지난 17일 충북 단양군 곡계굴 위령비 광장에서 열렸다.

곡계굴 희생자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유족회, 기관 단체장, 주민 등이 참여한 위령제에는 유족 대표와 류한우 단양군수,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의 참상과 아픈 역사를 돌아봤다.

이날 열린 위령제는 구인사가 주관한 천도재를 시작으로 전통제례, 추모식 순으로 이어졌다.

곡계굴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1월 7일 피난 대열에, 위장한 북한군이 숨어들 것을 우려해 미군이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 도로를 봉쇄하자 피난민들이 몸을 숨겼다 참변을 당한 곳이다.

이어 1월 20일 미군 전투기가 곡계굴 부근을 폭격하고 굴 밖으로 뛰쳐나온 피난민에게 기총 사격을 가해 360여 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됐다.

곡계굴 희생자 유족들은 대책위를 만들어 해마다 위령제를 지낸다.

군 관계자는 "2017년 6월 발의된 '단양군 곡계굴 사건 및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진상규명과 추모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기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사건의 진실을 바르게 알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후손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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