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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가격 호조' 충북 축산업 활기

*2018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젖소 제외 대부분 사육 증가
오리, 전년동기比 46.8% ↑
구제역·AI 피해 없어 호조세

  • 웹출고시간2019.01.17 21:39:53
  • 최종수정2019.01.17 21:39:53

2018년 4분기 기준으로 충북 도내에서 젖소를 제외한 가축 사육마릿수가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가격 호조에 따른 전국적인 현상이다. 17일 청주시 오창읍의 한 축산농가에서 농민이 사료를 주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산지가격 호조에 따라 충북을 비롯한 전국 축산업에 활기가 돌고 있다.

매년 연말·연초 전국적으로 번졌던 구제역과 AI가 잠잠하면서 축산업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젖소를 제외한 대부분 가축의 사육마릿수가 전년동기보다 증가했다.

한·육우는 산지가격 호조에 따른 비육우 마릿수 증가와 도축마릿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농장수와 마릿수 모두 증가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09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7만 마리(2.3%) 증가, 전분기대비 7만8천 마리(-2.5%) 감소했다.

한우 큰소(600㎏ 수컷) 가격은 마리당 2017년 9월 474만 원에서 2018년 6월 480만 원, 9월 527만 원으로 상승했다.

도축 마릿수는 2017년 9월 22만8천 마리에서 2018년 6월 18만6천 마리, 9월 20만9천 마리로 감소했다.

충북은 21만4천297마리(잠정치)로 전년동기 20만6천941마리보다 3.5% 증가했다.

젖소는 지속적인 원유 감산정책에 따른 생산 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감소, 전년동기보다 1천 마리(-0.2%) 감소한 40만8천 마리가 사육됐다. 전분기대비는 1천 마리(0.2%) 증가했다.

1세 미만 전국 사육 마릿수는 2017년 12월 7만7천 마리, 2018년 12월 7만6천마리다.

충북은 2만517마리(잠정치)로 전년동기 2만1천271마리보다 3.5% 감소했다.

돼지는 산지가격 호조에 따라 모돈과 육성돈 마릿수 모두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6만 마리(0.5%) 증가한 1천133만3천 마리다. 전분기보다는 30만8천 마리(-2.6%) 감소했다.

돼지경락가격(원/㎏)은 2018년 3월 4천104원에서 9월 5천50원으로 23.0% 올랐다.

모돈은 2017년 7월 105만8천 마리에서 2018년 106만3천마리, 육성돈은 같은기간 336만2천 마리에서347만4천 마리로 각각 0.4%, 3.3% 증가했다.

충북은 63만9천932마리(잠정치)로 전년63만4천130마리보다 9.1% 증가했다.

뚜렷한 AI피해가 없었던 만큼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가금류 마릿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란계는 전년 종계 마릿수 증가에 따라 실용계 병아리 생산 마릿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천474만1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03만1천 마리(2.8%), 전분기대비 351만 4천 마리(4.9%) 각각 증가했다.

육계는 병아리 가격 상승으로 1개월 미만 육계 마릿수가 증가했다.

육계 사육마릿수는 8천591만5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7만8천 마리(0.6%), 전분기대비 263만7천 마리(3.2%) 각각 증가했다.

충북은 산란계·육계를 통틀어 1천286만6천472마리(잠정치)를 사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동기 1천192만9천428 마리보다 7.8% 늘었다.

오리는 휴지기제 수급불안정에 대비한 새끼오리 입식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46만6천 마리(19.5%) 증가한 899만7천 마리다. 전분기 보다는 109만 마리(-10.8%) 감소했다.

종오리 입식 실적은 2017년 9~11월 11만9천 마리에서 2018년 9~11월 15만3천 마리로 28.5% 증가했다. 새끼오리 입식은 같은 기간 1천342만4천 마리에서 1천794만8천 마리로 33.7% 늘었다.

충북은 61만7천789마리(잠정치)로 전년동기 42만770마리보다 46.8% 늘었다.

충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1월 현재까지 구제역과 AI발생에 따른 피해가 없어 축산업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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