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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고교 무상교육 추진"

김병우 도교육감, 신년 회견
"부담 완화·기회 평등 실현"
미래 인재 육성 계획도 밝혀

  • 웹출고시간2019.01.15 20:58:34
  • 최종수정2019.01.15 20:58:34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5일 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15일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고교 의무교육 실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교육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임기 내 고교 무상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맞춘 정부의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복지 영역을 확충해 나가면서 고등학교도 무상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의무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올해를 학교자치로 꽃피우는 행복 원년으로 선포하고, 자율과 자치를 혁신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민주학교 실현 △창의융합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 △미래교육을 여는 전략적 학교공간 혁신 △보편적 교육복지로 교육의 공공성 강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 5가지 화두를 내세웠다.

김 교육감은 미래형 인재 육성과 관련 "디지털 환경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 세대를 위한 교육과정이나 IB교육과정 등을 비롯한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창출하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형 학교 모델 개발과 관련해선 "신설 학교와 기존 학교 모두를 대상으로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공간 혁신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5일 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행복교육지구사업과 관련해서는 "방과 후 돌봄과 평생학습, 학교 밖 교육을 지원하는 거점별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인프라에 기반을 둔 실천적 민주시민 교육으로 평화통일 시대의 주역을 기르겠다"고 제시했다.

전국 최초의 센터 건립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전국 유일의 환경교육체험센터 건립을 추진, 무심천 등을 잇는 에코벨트 시스템을 조성해 전국 최고의 생태환경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연수기관 역할을 하게 될 학부모성장지원센터를 폐교된 충주 대소원초등학교에 전국 최초로 설립하는 계획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스쿨미투와 관련 충북교육공동체 헌장에 대해 크게 강조했다.

그는 "충북교육공동체 헌장을 기반으로 학교 자율성을 살려 학교폭력과 스쿨미투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평화롭고 안전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며 "공·사립을 불문하고 모든 학교의 공공성과 민주성을 강화하는 문화 기반 조성과 함께 관계 법령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스포츠미투와 충북 체육 분야 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기존 엘리트 교육을 재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엘리트 선수 육성·발굴을 통한 체육 강국 육성 방안은 권위주의적인 정부 시스템에 기인한다"며 "이제는 보는 체육에서 하는 체육으로,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을 지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육성은 더 이상 학부모 지갑에 기대지 말고 국가가 책임지고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소년체전 또한 메달 색에 집착하는 경연이 아닌 즐기는 축제로 전활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스포츠클럽 등 생활 스포츠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의 새해 화두 '앵행도리(櫻杏桃梨)'는 앵두, 살구, 복숭아, 배꽃을 뜻한다"며 "이 꽃들의 모양은 모두 비슷하지만 개화 시기도 조금씩 다르고 열매도 다르게 맺는 것처럼 충북의 모든 아이들 저마다의 개성과 재능을 키우며 행복교육으로 꽃피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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