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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울린 '그 날의 함성' 어찌 잊으랴

3·1운동 100주년 추진위 구성
지역별 기록 수집 사업 제안
여성독립운동가 전시장 조성도

  • 웹출고시간2019.01.15 21:00:08
  • 최종수정2019.01.15 21:00:08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준)이 1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충북도민 모두가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이 충북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각계가 참여하는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이 추진된다.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준)는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0년 전 3·1만세 시위를 전개했던 선조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할 행사계획 및 구호를 제안한 뒤 "각계각층 도민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추진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1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록하지 못한 역사가 있다"며 "시·군 각 지역의 역사기록을 모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자주독립, 평화 번영, 민족 통일 염원의 국민대회, 도민대회로 만들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충북도청 페이스북에 게시된 한봉수 의병장 사진.

ⓒ 충북도
3·1절 100주년이 다가오면서 3·1운동을 기리는 기념사업들이 곳곳에서 펼쳐지거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이 벌어진 장소를 홍보하는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먼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 '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시설'이 조성된다.

전시관은 8월 15일 개관 예정으로 △신순호(1922~2009년)△박재복(1918~1998년) △어윤희(1880~1961년) △오건해(1894~1963년) △이국영(1921~1956년) △임수명(1894~1924년) △윤희순(1860~1935년) 여사 등 여성독립운동가 7명의 흉상과 활동상이 전시된다.

도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독립운동가를 조명하고 있다.

증평군 도안면에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물이 조성돼 있다. 사진은 충북도청 페이스북에 게시된 기념물 모습.

ⓒ 충북도
지난 13일에는 증평군 도안면에 조성 중인 연병호(1894~1963) 선생, 한봉수(1872~1970) 의병장에 대한 업적과 관련 사진 등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연병호 선생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로 그리스도교인들을 중심으로 청년외교단을 조직하여 활약했다. 그는 상하이로 망명 후, 김구 ·안창호 등과 세계한인동맹·한국국민당·신한독립당을 조직해 활동했다. 조선 말기 활동한 한봉수 의병장은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을 모아 강원도와 충청도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워 이기는 등 많은 전공을 올렸다.

도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충북지역 독립운동가나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찾아 시리즈로 소개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이 잘 몰랐던 독립운동가나 장소를 알고 있는 분들의 추천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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