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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살률 상위권' 오명 벗기 나선다

2016년 전국 1위·2017년 3위
道, 우울증치료비 지원사업 등

  • 웹출고시간2019.01.14 18:10:25
  • 최종수정2019.01.14 20:03:33
[충북일보] 충북이 '자살률 상위권'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생명존중문화 확산 등 예방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망자 수는 447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8.2명이었다.

전국 자살자 수는 1만2천463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23.3명이 자살했다.

충북은 자살자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주승용(여수을)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자료에서 충북도가 17개 광역시·도 자살률이 3위에 해당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주 의원 측이 발표한 충북의 자살률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2014년 26.6%로 3위, 2015년 25%로 3위, 2016년 27.5%로 1위, 2017년 23.2%로 3위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6년 자살자 수를 시군별로 살펴보면 청주시가 2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주시 76명, 제천시 44명, 음성군 33명, 옥천군 28명, 괴산군 27명, 영동군 26명, 단양군 16명, 보은군 13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의 자살자 수가 2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 원인으로는 정신적 문제(162명), 경제적 문제(115명), 육체적 질병 문제(142명) 순으로 집계됐다.

도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과 도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6억 원 증액한 72억 원(국비 포함) 편성했다.

지난해 10월 전담부서인 정신보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시·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자살예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전담인력을 9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또는 확대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우울증치료관리비 지원사업(3억6천만 원) △지역사회 자살예방 인적네트워크 구축사업(5천300만 원) △자살고위험군 응급개입치료비 지원 사업(1억7천만 원) △시·군 자살예방 우수사례 확산 및 자살예방 사업 성과평가(1천만 원) 등이다.

이 중 우울증치료관리비는 도 단위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자살위험성이 높은 우울증환자의 치료 시도율 및 등록 관리 강화가 목적이다.

도는 전문가 토론회, 자살자 통계분석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강화, 충청북도생명지킴이 양성 확대, 청주지역 8개 의료기관 응급실과 연계한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에 대한 응급개입 등 각종 예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자살예방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시책을 확대 발굴, 도민 자살률 감소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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