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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가정용 김치냉장고에서 처음 화재 발생

소방본부 "습한 먼지로 탄화된 물질서 합선" 추정
전국 김치냉장고 화재 6년 새 756% 늘어나 요주의

  • 웹출고시간2019.01.13 14:23:27
  • 최종수정2019.01.13 14:23:27

12일 오후 5시 12분께 세종시 보람동 H마을 아파트 한 가구의 20층 주방에 설치돼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난 불로 88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시내 가정용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난 것은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 세종시소방본부
[충북일보=세종] 12일 오후 5시 12분께 세종시 보람동 H마을 아파트 한 가구의 20층 주방에 설치돼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관리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8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냉장고 옆 건물 벽 10㎡가 타고 가재도구 등이 그을리는 등 88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에 대해 세종시소방본부는 "트래킹(tracking)에 의한 단락(短絡·합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트래킹은 '전기(자)제품에 묻어 있는 습한 먼지 등에 오랜 기간 흐른 전류로 인해 형성된 탄화(炭化)물질에서 불이 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세종시내 가정용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난 것은 2012년 7월 시가 출범한 뒤 6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 세종시소방본부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2012년 34건 △2013년 56건 △2014년 98건 △2015년 139건 △2016년 189건 △2017년 218건 △2018년 291건이었다.

2012년 이후 6년 사이 34건에서 291건으로 257건(755.9%)이나 늘어난 셈이다.

한편 김치냉장고 화재의 주원인은 제품 결함보다는 사용 환경에 있다고 소방청 관계자는 설명한다.

김치냉장고는 1995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따라서 초기에 나온 제품을 구입한 경우 사용기간이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합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구입한 지 오래 된 김치냉장고의 화재를 막으려면 열이나 습기의 영향을 받기 쉬운 장소인 베란다나 창고에 두지 말고, 뒷면에 10㎝ 이상의 공간을 확보해 과열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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