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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 한달 지났지만 아직도 '오픈 준비'

오송역 스마트워크센터
민간인 이용 제한도 불만

  • 웹출고시간2019.01.09 11:14:19
  • 최종수정2019.01.09 11:14:19

세종시 이전 부처들의 업무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 오송역 스마트워크센터가 개소 후 한 달여 가까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8일 스마트워크센터 입구에 오픈 준비 중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서울] 세종시 이전 부처들의 회의 등 업무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송역 스마트워크센터가 개소했지만 한 달 가까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이용자(공무원 또는 공공기관)가 자신의 원래 근무지가 아닌 주거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원격근무용 업무공간을 의미한다.

행안부가 운영하는 스마트워크센터는 서울청사, 과천청사, 세종1센터, 세종2센터, 대전청사, 국회, 서울역, 구로, 서초, 잠실, 강남, 수서, 고양, 분당에 있다.

이용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16년 13만3천317명이던 이용자는 2017년 14만1천255명, 2018년 11월 기준 14만5천25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용자가 많은 지역은 세종센터(2만6천396명), 서울역센터(2만4천356명)이었다.

지난달 13일 개소한 오송역센터는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부처가 외부전문가나 자문위원 회의 시 시간·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개소했다.

4개의 회의실이 가변 칸막이로 되어 있어 6~12명이 참석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자칠판 등을 활용해 노트북, 핸드폰 등에 저장된 자료를 이용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고 휴게공간도 있어 휴대폰 충전이나 보조배터리 교체도 가능하다.

하지만 8일까지 오송역센터는 '오픈 준비 중'일 뿐 실제 사용되지 않고 있다.

연초라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회의가 열리지 않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개소식을 실제 운영일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한 셈이다.

개소식 후 굳게 잠겨있던 오송역센터는 최근에야 직원 1명이 상주하고 있다.

다른 센터와 달리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불만으로 제기되고 있다.

직장인 A씨(청주 복대동)는 "출장이 잦은 편이라 오송역을 자주 찾는데 스마트워크가 생긴다고 해서 기대를 했었다"며 "하지만 아직 운영도 되지 않고 민간인 이용을 제한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 B씨(청주 용암동)는 "용산역이나 서울역에 비해 편의시설이 열악하다보니 오송역 이용자 입장에서 불만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이면 오송역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일부 센터는 청년창업자가 이용할 수 있으나 오송역 센터는 업무적으로 사내 접속망을 이용해야 하는 탓에 보안상 민간 출입은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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