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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동' 미세먼지 줄이기 사각지대

청주시, 종합대책 중점 추진 등 저감 노력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교체 2025년에나 완료

  • 웹출고시간2019.01.07 20:49:18
  • 최종수정2019.01.07 20:49:18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도내 전 지역에 걸쳐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7일 청주 성안길 인근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이 나쁨을 표시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돌입했지만 '구멍'이 생겨버렸다.

죽림동에 위치한 청주 열병합발전소의 청정연료 교체 일정이 늦어지고 있어서다.

청주시는 올해 초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중점 추진'을 포함한 2019년 10대 추진 과제를 선정·발표했다.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예측·저감·배출·보호 4단계로 나눠 대중교통 중심 배기가스 감축 대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자가용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사용을 늘릴 수 있도록 버스 노선개편, 시내버스 준공영제, 대중교통 전용 지구 조성 등도 시작한다.

지난해 말에는 목련공원 화장로의 연료 교체를 마무리했다.

청주시는 등유의 일종인 '하이신'을 사용하던 시설을 개·보수해 청정연료인 LPG를 사용토록 했다.

이를 통해 화장로 연소시간 30% 단축, 연료 소모량 30% 절감 효과를 거뒀다. 연료 절감으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를 위해 올해 15억 원을 들여 도시녹지 공간을 확충한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로 중앙분리대에 녹지도 만든다.

청주시의 이같은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별개로 청주 열병합발전소의 '매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난방공사가 관리하는 청주 죽림동의 청주 열병합발전소는 벙커C유를 연료로 열과 전기를 생산한다.

벙커C유는 청정연료보다 먼지는 54배, 황산화물은 1천565배, 질소산화물은 1.2배 더 배출한다.

청주시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로 인한 시민 건강을 우려해 난방공사에 청정연료 교체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청정연료 교체는 오는 2025년께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난방공사는 지난 2014년 9월 연료를 벙커C유에서 LNG로 바꾸는 내용의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2018년 초 공사에 착수해 2020년께 새 발전시설을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업 완료 시기는 2023년으로 미뤄졌다.

최근 공사 관계자는 행정 절차별 소요 기간이 예상과 달랐다며 "2025년께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시민 A씨(33·청원구)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은 사계절 내내 청주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역난방공사의 책임 있는 사업 추진과, 청주시의 문제 해결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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