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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飛上하는 충북 거점 제약사

셀트리온, 美 FDA 승인 이어
유럽기관 실사 성공적 완료
LG화학·녹십자, 설비 집약화
유한양행도 대규모 수출 계약

  • 웹출고시간2019.01.07 20:46:03
  • 최종수정2019.01.07 20:46:03
[충북일보] 충북에 거점을 둔 국내 제약사들이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청주 오송 중심의 생명·바이오 지구를 발판 삼아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가장 진취적인 태세를 보이는 곳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지난 4일 2019년 사업 및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서 회장은 이날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약 20여개의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제약시장 미국에서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등 3종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강력한 전략제품인 램시마SC의 유럽 허가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케미컬의약품 사업 부문에서도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이 미국 FDA cGMP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럽 규제기관의 실사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조만간 승인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글로벌 허가, 마케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위한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을 준공했다.

2018년에는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의 미국 FDA cGMP 승인 및 유럽 규제기관(MHRA)의 실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첫 케미컬의약품 허가 성공과 국제조달 시장 공급자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증명하며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의 성장에 한발자국 다가서고 있다.

이처럼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다.

LG화학과 녹십자도 각각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설비 집약화'에 들어갔다.

LG화학은 오송에 600억 원 규모의 항체원액 생산설비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5월 말부터는 오송공장에서 만든 완제품을 일본 모치다제약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유셉트'를 일본에 판매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항암·면역질환 타겟물질을 공동개발을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아박타사(AVACTA社)'와 협약을 하기도 했다.

아박타사는 타겟물질에 대한 초기 연구 단계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LG화학은 이후 전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임상개발 전(全) 단계를 진행하게 된다.

녹십자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오창읍에 2천억 원 규모의 통합완제관을 건설중이다.

오창 통합완제관에서는 완제의약품 생산단계 중 충전과 포장, 자재보관 등의 공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녹십자는 현재 오창과 음성, 전남 화순에 총 3개의 국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창공장은 혈액제제류, 음성공장은 일반제제류, 화순공장은 백신제제류를 주로 생산한다. 각 공장은 주 생산제의 원료 제조와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녹십자는 화순공장에 있는 완제설비 등을 오창공장으로 옮겨 일원화,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음성공장 설비는 유지된다.

녹십자는 지난해 4월 브라질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혈액제제의 미국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휴온스는 제천공장에서 생산하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에 대한 미국 FDA의 판매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오창공장에서 정제, 캡슐제 등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Gilead Science)와 7억8천500만 달러(약 8천823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천500만 달러(168억 원)를 받고,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7억7천만 달러(8천655억 원)를 받는다.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도 수령하게 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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