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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정우택 변수… 충북 정가 지각변동 조짐

노 靑 비서실장 발탁시 여 총선주자 변화
'노 키즈' 주목… 도종환 장관 거취도 관심
정 당대표 당선시 청주 상당구 무주공산

  • 웹출고시간2019.01.06 19:38:30
  • 최종수정2019.01.06 19:38:30
[충북일보] 여야 정치권에서 충북 정치를 상징하는 두 중진의 행보에 따라 오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노영민 주중대사가 금명간 임종석 실장 후임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거취가 주목된다.

노 대사가 비서실장에 발탁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 할 경우 오는 2020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노 대사가 총선에 출마한다면 도 장관은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해왔다.

물론, 현실정치에 강한 욕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당분간 장관직을 더 수행할 확률은 여전하다. 이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본업인 시인(詩人)으로 돌아가는 시나리오다.

도 장관이 오는 2020년 청주 흥덕구에 출마한다면 금명 간 개각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만 1년 정도 지역구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 대사의 측근 인사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이른바 '노 키즈'로 불릴 수 있는 사람들의 총선 출마의지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노 대사의 최측근이다.

이 부지사 역시 여의도 정치에 강한 의욕을 갖고 청주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 선택은 다소 시간이 남아 있어 보인다.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청주권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당초 청주 서원구에 강한 의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영민·도종환 변수에 다소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또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청주시 강내면 출신의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와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송재봉 청와대 행정관 역시 노 대사와 도 장관 행보에 따라 행보를 결정할 인물로 꼽히고 있다.

야권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의 당 대표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오는 2월 말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정 의원은 최근 전국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5일 본보 통화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고 전국 곳곳을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며 "4선 중진으로 원내대표를 역임한 경험을 살려 위기의 보수정당을 되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당 대표에 선출되면 오는 2020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럴 경우 2020년 지역구 출마보다는 차기 대선에 출마할 잠룡 중 한 명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를 전제로 청주 상당구가 무주공산이 된다면 윤갑근 전 고검장 등 적지 않은 인물들이 도전장을 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청주 출신의 바른미래당 김수민(비례) 의원과 정의당 김종대(비례) 의원도 오는 2020년 지역구 출마가 확실시 되는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충북 여권에서는 노 대사와 도 장관의 거취가 최대 이벤트가 될 수 있고, 야권은 정우택 의원의 정치적 행보가 아무래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충북의 여야 정치권은 이번 주부터 설 명절이 끝나는 오는 2월 말까지 적지 않은 변화를 전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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