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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투자 '풍요 속 빈곤'

충북도, 1억2천만 달러 실적
65.4% 줄어… 해마다 감소
국내 전체 17.2% 늘어 '대조'

  • 웹출고시간2019.01.03 20:59:22
  • 최종수정2019.01.03 20:59:22
[충북일보] 지난해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이 역대 최대 실적인 269억 달러를 기록했다.

4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의 투자유치 실적은 해마다 감소하는 모양새다. 도 차원의 투자유치 노력이 시급하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기준 금액은 전년대비 17.2% 증가한 269억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 대비 건수는 감소(2천774건 → 2천669건)했지만 금액은 늘었다. 보다 양질의 투자를 유치했음을 알 수 있다.

도착기준으로는 전년대비 20.9% 증가한 163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투자가 꾸준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고기준은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금액, 도착기준은 실제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투자 금액이다.

국내 전체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유치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충북은 사뭇 다른 상황이다.

충북의 지난해 신고기준 투자유치 건수는 37건, 금액은 1억2천200만 달러다. 건수로는 전국 2천669건 중 1.38%, 금액으로는 0.45%에 그친다.

더 큰 문제는 투자유치 실적이 해마다 감소하는 데 있다.

충북은 지난 2017년 27건, 3억5천3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기록했다. 전국서 각각 0.97%, 1.53%를 차지했다.

2018년은 전년보다 투자유치 건수는 10건 늘었지만 금액은 65.4%에 달하는 2억3천1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앞서 2016년의 투자 건수는 28건, 금액은 5억3천300만 달러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투자금액이 감소하는 모양새다.

도착금액을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2017년 도착금액은 신고금액 대비 99.7%인 3억5천200만 달러다.

하지만 2018년 도착금액은 신고금액 대비 87.7%인 1억700만 달러에 그쳤다.

충북도는 외국인 직접투자 협약이 이뤄진 시기와, 투자금액 신고를 하는 시기상의 차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와 업체간의 협약은 2018년 이뤄졌지만, 업체가 해를 넘겨 올해 투자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충북은 5억3천500만 달러에 대한 외국인 투자협약을 한 바 있다"며 "투자협약은 지난해 했지만, 투자신고는 올해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도착금액도 이와 같은 이유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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