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환경오염에 고통 받는 제천시 금성면 주민들

최근 돌 빻는 공장 허가로 주민 피해 예상
몰리브덴 광산 재가동까지 걱정거리만 늘어

  • 웹출고시간2018.12.27 18:08:00
  • 최종수정2018.12.27 18:08:00

최근 들어 재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제천시 금성면 대장리에 위치한 몰리브덴을 채광하는 광산 모습.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금성면 주민들이 지속적인 환경관련 업체의 입주와 재가동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이 없는 모양새다.

최근 양화리에는 돌을 빻아 곱게 돌가루를 생산하는 분채공장 허가가 나며 마을 주민들이 앞으로 발생할 소음·진동·분진으로 인한 공해에 대해 큰 걱정을 하고 있다.

이 공장이 들어서는 장소에서 직선거리 50m에는 마을 주민의 축사가 있는 등 공장 운영 시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마을은 앞서 폐황산을 재처리하는 업체가 허가를 내려고 했으나 부적정 판정을 받으며 무산되는 등 환경관련 사업체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번 공장 허가는 제천시의 민원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적법하게 처리됐다고는 하지만 공장 가동 이후 일정부분의 피해는 명약관화한 실정이다.

여기에 최근 수년 간 멈췄던 인접 대장리의 몰리브덴 광산이 내년 초를 기점으로 다시 채광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광산의 경기도의 한 업체 소유로 지난 수년 간 몰리브덴의 국제시세가 떨어지며 채산성이 맞지 않자 가동을 멈춰왔다.

그러나 최근 몰리브덴의 시세가 폭등하자 이 업체는 수익성이 예상되는 만큼 다시 채광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광산은 운영 당시 마을 주민들에 대한 피해로 주민들과 소송까지 벌이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몰리브덴을 축출하는 과정에서 특수 화학성분의 유해물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곳에서 발생하는 슬러지 등은 폐기물로 분류해 처리해야한다.

특히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가 허술할 경우 지하수 오염 등 다양한 환경피해가 예상돼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마을 주민 A씨는 "현재 허가가 난 공장이 가동될 경우 다양한 주민피해가 예상된다"며 "시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허가를 내줬다고는 하지만 기존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했다면 불허했어야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몰리브덴 광산 또한 가동이 될 경우 다양한 환경피해가 예상된다"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제천지역에는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업체가 신설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