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일포토콘테스트'서 수상한 고려대 세종캠퍼스 서준혁 학생

선배인 고 이수현 의인 행사 참석 차 방일, 골목 노인 사진 찍어
부상으로 일본정부 초청 받아 내년 2월 9박 10일 간 일본 방문도

  • 웹출고시간2018.12.23 14:15:35
  • 최종수정2018.12.23 14:15:35

주한일본대사관 주최 '5회 한일포토콘테스트'에서 수상한 고려대 세종캠퍼스 서준혁(25·경제학과 4학년)씨의 작품 '자전거를 탄 노인'. 지난 10월 16~18일 일본을 방문한 서 씨가 도쿄예술대(東京藝術大) 근처 골목에서 찍었다.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세종] 주한일본대사관이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 촉진과 관광 진흥을 위해 최근 연 '5회 한일포토콘테스트(사진공모전)'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 서준혁(25·경제학과 4학년)씨가 주한일본대사관상을 받았다. 서 씨는 부상으로 일본 정부 초청을 받아 내년 2월 중 9박 10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매력'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두 나라 국민 2천500여명이 각각 상대국을 소재로 만들어 참가한 작품 4천500여점 중 2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주한일본대사관 주최 '5회 한일포토콘테스트'에서 '자전거를 탄 노인'이란 작품으로 상을 받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서준혁(25·경제학과 4학년)씨가 지난 15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 24명을 대표해 연설하고 있다.

ⓒ 서준혁 씨
서 씨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일본인 수상자 1명과 함께 대표 연설도 했다.

"일본은 언제나 저에게 가까운 나라였습니다. 15년 전 첫 해외여행지가 일본이었고, 일본인 이모부와 조카가 구마모토(熊本)에 살고 있죠.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상을 받으니 기분 좋은 연말이 되었네요."

2011년 세종캠퍼스에 입학한 서 씨는 교내 학생홍보단체 '쿠스온(KUS-ON)'과 세종시청 SNS기자단 등에서 사진을 담당했고, 2016년부터 1년간은 휴학생 신분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에 상을 탄 작품 '자전거를 탄 노인'은 지난 10월 16~18일 일본을 방문한 서 씨가 도쿄 우에노구(上野區) 도쿄예술대(東京藝術大) 근처 골목에서 찍었다.

주최측은 이 작품에 상을 준 이유를 "のんびりや(논비리야·태평한 사람)라는 가게 이름처럼, 느긋해 보이는 노인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 씨는 10월 17일 오후 4시부터 도쿄도 지요다구(千代田區) 주부회관 플라자에프에서 개최된 '17회 LSH(이수현) 아시아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 안정오 부총장 등 4명과 함께 고려대 세종캠퍼스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01년 1월 26일 도쿄 신오쿠보(新大久保)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故) 이수현 씨를 기리기 위해 열렸다.

1993년 19세의 나이에 고려대 세종캠퍼스 무역학과에 입학한 이 씨는 사고 당시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었다.

역대 수상 작품들은 홈페이지(kjphotocon.org/archive)에서 볼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