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주민, 아파트공사 소음·일조권침해 대책요구 반발

옥천읍 금구리 주민 30여명 주민설명회에서 아파트 시행사·시공사 싸잡아 맹비난
사전주민설명회 없이 공사시작…소음, 먼지, 일조·조망권침해 등 대책 세워라

  • 웹출고시간2018.12.23 13:51:46
  • 최종수정2018.12.23 13:51:46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주민들이 주민설명회에서 아파트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일조권 침해 등의 대책을 시행사와 시공사에 요구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주민들이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공사와 관련 소음, 일조권침해 등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2월14일 13면>

이 아파트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20일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사전 주민설명회 하나 없이 아파트공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인근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20층으로 건물이 올라갈 경우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 등의 대책은 세웠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이들은 "시공사가 공사 전 인근건물에 대한 타당성조사는 누구 동의를 받은 것이며 사전에 양해를 구한 것이냐"며 "철거작업을 하며 새벽 망치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었으며 토사유출로 하수구가 막혔는데도 누구하나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주민설명회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주민설명회에 인허가를 해 준 옥천군 관계자 참석과 2년2개월 공사기간 근로자들이 타고 온 차량 주차문제, 빙판길 도로 문제 등 교통영향평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공사는 있을 수 없다"며 책임 있고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시행사와 시공사는 사전 주민설명회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오늘 이자리는 아파트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며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비산먼지 저감 시설, 살수차 운영, 내부 세륜 시설, 방음 및 분진망 설치, 작업차량 저속운행, 소음진동 측정기 설치 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기한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 시행사, 시공사, 옥천군청 등과 협의한 후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다시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에 추진하는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지하1층, 지상20층 4개동 총 284가구 규모로 건축, 2021년 1월 입주예정으로 현재 A건설이 터파기를 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