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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북이면 소각장 증설에 증평 주민 강력 반발

우진환경개발(주) 폐기물소각장 증설 '반대'
증평읍사무소 설명회 주민반대로 '무산'

  • 웹출고시간2018.12.20 14:25:50
  • 최종수정2018.12.20 14:25:50

우진환경이 청주시 북이면에 소각장증설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20일 오후 증평읍사무소에서 열기로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증평읍주민들이 증평읍사무소에서 소각장 반대를 외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주민들이 청주시 북이면에 증설 예정인 우진환경개발(주) 폐기물소각시설 증설을 강력반대하며 저지에 나섰다.

증평군 주민 100여명은 20일 증평읍사무소에서 열린 청주시 자원정책과의 우진환경개발(주)의 폐기물 소각시설 주민설명회에 맞춰 증평읍사무소 앞에서 소각장 증설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들은 "증설을 추진 중인 소각장이 증평읍 초중리와 불과 1.77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종일 증평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은 "인근 지자체의 소각장 증설로 인한 피해를 증평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청주시는 소각장 증설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시설보다 5배 가까이 처리 용량이 증설될 계획인 만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다이옥신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가 크게 우려된다"며 "소각장 증설이 증평주민들에게 피해를 가져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평읍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민설명회는 증평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날 집회에는 증평군이장연합회(회장 양남직)와 증평읍이장협의회(회장 이기엽), 증평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연주봉), 증평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이종일), (사)그린훼밀리환경연합증평군지부(회장 박은경), 자연보호증평군협의회(회장 최동선), 그린리더협의체, 초중리 부녀회원 등 다수의 단체가 참여했다.

청주시는 20일 오전 북이면사무소, 오후에는 증평읍사무소, 21일은 진천군 초평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우진환경개발(주)은 청주시 북이면 일원에 처리용량 4천160kg/hr의 기존 소각시설을 폐쇄하고 처리용량 2만kg/hr의 시설 신설을 추진 중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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