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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도 어김없이 오른다

성탄절·연말 특수 맞아 치솟는 숙박요금
렌터카·외식비도 올라
시민, "상인마음 이해하지만 반갑진 않다"

  • 웹출고시간2018.12.19 20:42:11
  • 최종수정2018.12.19 20:42:11
[충북일보] 올해 연말에도 어김없이 숙박요금이 오르고 있다.

숙박예약 플랫폼 확산으로 가격 비교가 쉬워지고 숙박업계의 자정 노력이 더해지면서 터무니없는 연말 바가지요금은 점차 자취를 감추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부 숙박업소에서는 성탄절과 연말 대목을 앞두고 여전히 비싼 요금을 받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9일 청주의 한 뷔페식당에 12월 한 달 간 평일런치 요금 인상을 알리는 현수막이 세워져 있다.

ⓒ 신민수기자
한 숙박예약 플랫폼을 통해 연말 숙박요금을 검색해 본 결과, 청주 소재 한 펜션의 66㎡ 객실 기준 1박 2일(19~20일) 이용 요금은 13만5천 원이었다.

반면 같은 크기의 객실을 성탄절 하루 전인 24일부터 1박 2일 간 이용하려면 18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단양의 한 펜션은 같은 기간 60㎡ 객실 기준으로 50%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펜션들이 24일과 31일 등 수요가 높은 날에 더 많은 요금을 받고 있었다.

이용 조건이 같지만 날짜에 따라 큰 폭의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펜션 뿐 아니라 호텔과 모텔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주의 호텔 및 모텔에 확인해 본 결과, 적지 않은 숙박업소들이 평일인 24일과 31일에 주말요금을 적용하고 있었으며 일부 업소에서는 당일 상황에 맞춰 가격을 올릴 계획을 갖고 있었다.

최근 빠르게 늘어난 무인텔들도 공휴일 전일에는 1박당 1만 원가량의 추가 요금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숙박업중앙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연말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도 특수를 누리기 위해 요금을 올려 받는 업소들이 있다. 체감 상 20%가량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비단 펜션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부 렌터카 업체의 경우 성탄절과 신정을 앞두고 가격을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청주의 한 뷔페식당은 12월 한 달 간 평일런치 가격을 1인 2만8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39.2%(1만1천 원) 올리기도 했다.

식당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12월에 행사가 몰리는 만큼 브레이크타임을 없애고 런치메뉴를 디너수준으로 향상시킨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각종 요금이 오르자 시민들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청주시민 강모(29·가경동)씨는 "연말만 되면 숙박요금을 비롯한 각종 요금이 올라 뭘 하든 걱정이 앞선다"며 "특수를 잡으려는 상인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치솟는 요금이 반갑진 않은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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