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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호구 디저트 카페, 이색카페 눈길

과일의 고장 달콤함과 푸근함이 깃들어
구름마을사람들이 전하는 따뜻한 정, 쫄깃하고 고소한 '호구빵'

  • 웹출고시간2018.12.19 13:38:38
  • 최종수정2018.12.19 13:38:38

영동주민들이 호구 디저트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 이색적인 카페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호구 디저트 카페'라는 이름으로 지난 10월 정식 문을 연 이 카페는 영동군 영동읍 회동리에서 화신리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구름마을사람들 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찐빵 맛집이다.

구름마을사람들은 영동지역에 생산되는 호두와 과일 등을 활용해 호구빵을 판매하며 매월 2회 어르신 무료간식 행사를 여는 등 주민화합과 마을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마을 기업이다.

지역 특산물인 표고버섯을 이용한 표고 버섯차를 개발했으며, 순수 민간축제인 풀쌈축제 개최와 재 구매율이 80%를 달하는 호구빵을 개발해 2017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우수마을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별한 먹거리, 오염되지 않은 청정함이 이 영농법인이 판매하는 상품이다.

현재 호구디저트카페에서는 겨울이면 더욱 생각나는 달콤하고 따끈따끈한 겨울 간식 메뉴를 선보이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메인 메뉴는'호구빵'이다.

'호두가 박힌 구름마을 찐빵'이라는 뜻의 식품으로, 쫄깃한 식감과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유자 호구빵, 달디단 호구빵, 호구 개떡 등 여러 종류의 제품이 있어 취향별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지역특산물인 호두가 들어가고 모든 재료는 과일의 고장의 향이 한가득 담긴 영동의 농특산물이다.

이외에도 커피, 꼬차 등 다양한 차와 블루베리가 들어간 수제요거트가 마련돼 있고, 풀비빔밥 등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과일의 고장 명품 과일이 담긴 포도, 복숭아, 사과 등의 과일 제리도 무료 제공돼 후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차 한잔의 향긋함과 여유로움,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며 점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정도까지다.

송남수 대표는 "호구빵에 더욱 많은 정성과 정직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로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영동 과일음식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름마을사람들은 2010년 5월 각종 들풀을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풀쌈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뜻을 함께하는 20여명의 사람들이 법인을 설립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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