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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줄고 대출 늘고… 중장년층 '벼랑끝'

평균 소득 3천32만원 전국 13위
저소득비율 많고 고소득자 적어
소득 1년 새 174만원 오를 때
가계대출잔액은 242만원 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 시급

  • 웹출고시간2018.12.18 21:00:00
  • 최종수정2018.12.19 13:54:58
ⓒ 뉴시스
[충북일보] 충북 경제를 지탱하는 '허리'가 불안하다.

도내 중장년층(40~64세)의 평균소득은 전국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가계 대출잔액은 늘어만 간다.

중장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평균 소득을 끌어올릴 방안이 시급하다.

18일 통계청의 '2017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 중장년층 인구는 1천966만4천 명으로 전체 인구 4천994만3천 명의 39.4%를 차지한다.

충북은 전체 인구 156만3천 명 중 38.9%인 60만8천 명이 중장년층이다.

2017년 전국 중장년층의 평균소득은 3천349만 원으로 전년 3천220만 원보다 4.0%(129만 원)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지역은 울산으로 4천56만 원이다. 울산은 2016년에도 동일한 금액으로 전국서 가장 많은 소득을 자랑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보다 많은 소득을 기록한 지역은 울산과 서울(3천970만 원), 세종(3천937만 원), 대전(3천419만 원), 경기(3천372만 원) 등 5개 지역이다.

충북 중장년층의 지난해 평균 소득은 3천32만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번째에 그친다.

2016년 평균 소득인 2천858만 원보다 6.0%(174만 원) 올랐지만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충북보다 소득이 적은 지역은 전남(3천19만 원), 경북(2천974만 원), 강원(2천872만 원), 전북(2천855만 원) 등 4개 지역이다.

특히 충북의 소득(근로·사업소득) 구간별 분포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저소득 분포율은 전국보다 많고 고소득은 적은 상황이다.

지난해 전국의 소득 구간별 분포 비율은 △1천만 원 미만 30.2% △1천만 원~3천만 원 33.5% △3천만 원~5천만 원 14.5% △5천만 원~7천만 원 8.7% △7천만 원~1억 원 7.9% △1억 원 이상 5.2%다.

충북은 △1천만 원 미만 29.9% △1천만 원~3천만 원 35.4% △3천만 원~5천만 원 15.4% △5천만 원~7천만 원 8.6% △7천만 원~1억 원 7.5% △1억 원 이상 3.2%다.

소득을 두 개 구간(5천만 원 미만 / 5천만 원 이상)으로 나누면 전국은 78.2% / 21.8%, 충북은 80.7% / 19.3%다.

충북의 상대적인 저소득 비율이 전국보다 2.5%p 많고, 고소득 비율은 2.5%p 적다. 초고소득 구간으로 볼 수 있는 '1억 원 이상' 비율은 충북이 2%p 낮다.

충북 중장년의 소득은 1년 새 174만 원 오른 반면, 가계대출잔액(중앙값)은 이보다 68만 원 많은 242만 원이 늘었다.

지난해 도내 중장년의 대출잔액은 3천441만 원으로 전년도 3천199만 원 보다 7.5% 증가했다.

전국 평균 대출잔액은 3천633만 원에서 3천911만 원으로 7.6%(278만 원) 늘었다.

충북은 전국의 대출잔액 평균 증가율과 증가액에 가까스로 미치지 못했지만, 각각 전국서 7번째로 높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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