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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띄운다" LCC 여론전 고조

지자체, 공항·경제 활성화 총력
충북, 추진위 결성 등 세 결집

  • 웹출고시간2018.12.18 21:00:03
  • 최종수정2018.12.18 21:00:03
[충북일보] 지방국제공항을 둔 지자체들이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국제항공운송면허 발급을 위한 심사가 재개되자 여론전(戰)에 나서고 있다.

거점항공사는 LCC 지방공항 활성화 및 세수 증대 뿐아니라 관광·물류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가 가능하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져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자체들의 LCC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토교통부에 면허 발급을 신청한 항공사(화물 제외)는 에어로케이(청주), 플라이강원(양양), 에어프레미아(인천), 에어필립(무안) 등 4곳이다. 항공업계는 국내 항공시장 성장세를 감안해 이들 중 1~2곳은 면허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과당경쟁 등을 이유로 에어로케이(청주), 플라이강원(양양)에 대한 면허 신청이 반려됐다가 오히려 기존 사업자 보호라는 역풍을 맞았던 만큼 LCC 추가 진입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은 지방공항을 둔 지자체 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부권 거점공항을 목표로 한 청주공항이 있는 충북도와 청주시는 항공편익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점 LCC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지난달 말 국토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청주상공회의소도 별도의 의견서를 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에는 항공, 물류·교통, 관광,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 산업, 도시계획 등 5개 분야의 전문가와 주요 민간사회단체 인사들이 항공·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세(勢)를 결집하고 있다.

양양공항이 있는 강원은 최근 중앙지 1면에 면허 승인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싣는가 하면 양양공항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사실상 배수의 진을 쳤다.

강원경제단체연합회, 강원도상공회의소 등은 호소문을 통해 "양양공항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 할 플라이강원 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을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전남도 무안공항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무안공항은 KTX 경유와 광주공항 이전이 확정된 상태로 활주로 연장이 가시화되면서 서남권 거점공항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호남 기반 지역항공사 ㈜에어필립이 면허 취득에 가세하면서 공항 활성화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됐으나 엄일석 에어필립 대표이사가 지난달 20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며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법인을 설립을 마치고 올 11월 면허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첫 도전에 나선 업체다.

국토균형발전과 항공편익, 지역 정서 등을 고려할 때 에어로케이와 플라이강원의 항공시장 진입은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뿐 아니라 공항과 오송역을 연계한 마이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 거점 LCC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에어로케이의 면허 발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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