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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충북으로 오세요"

문체부 선정 '봄 여행주간 운영 자치단체'
청남대 영춘제·옥천 지용제 등 볼거리
'대표 콘텐츠' 개발 숙제… 도 "내달 중 대표 프로그램 선정"

  • 웹출고시간2018.12.18 17:48:29
  • 최종수정2018.12.18 17:48:29
[충북일보] 내년도 봄 여행주간을 앞두고 충북의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박리다매' 식의 관광을 탈피, 제 값을 주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지역별로 특색 없이 치러지는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봄 여행주간은 4월 27일~ 5월 12일, 가을 여행주간은 9월 12일~29일로 지정·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봄 여행주간은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포함됐고, 가을 여행주간은 추석연휴를 포함하고 있다.

여행주간은 지난 2014년부터 봄, 가을철 여행을 활성화해 국내여행 총량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부터 2017년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보면 월별 관광여행 이동총량에서 여름철인 7~8월 비중은 31.26%에서 33.54%로 2.28%p 증가했다.

같은 기간 5·10월 비중은 17.69%에서 24.81%로 7.12%p 증가했다.

여름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이 국내여행의 주요시기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충북은 서울,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전남, 경북, 제주와 함께 봄 여행주간에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치단체로 꼽혔다.

가을 여행주간 프로그램 운영 자치단체는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등이다.

충북의 봄철(4~5월) 대표 관광상품은 자연과 어우러진 각종 축제다.

각 지역 축제간의 연계를 통한 관광객 모집, 입장료 할인, 프로그램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청주의 '청남대 영춘제'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된 청남대에 만발한 봄꽃과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청남대는 인근 보은 속리산 법주사와 관광객 유치 공조에 나섰다.

청남대관리사업소와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는 지난 8월 관광업무협약을 했다.

이를 통해 청남대는 법주사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입장료를 2천 원 할인하고 승용차 미예약 입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법주사는 청남대 관람 후 법주사를 방문할 경우 문화재관람료 1천 원을 할인한다.

옥천 '지용제'는 5월 초중순 열린다.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자 우리 언어를 시적 형성화한 시인인 정지용을 추모하고, 그의 시문학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가진 문학축제다.

올해 콘텐츠를 강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과 퍼포먼스,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평가 용역에서 '대표 프로그램'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년째 지적된 내용이다.

젊은층이나 가족을 겨냥한 행사와 체류형 축제로의 발전을 위한 야간행사, 옥천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 필요성이 지적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관광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 1월 중 충북관광 대표프로그램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이 선정되는대로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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