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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찾아가는 농·특산물 장터 '효자'

높은 판매고로 농가 소득증대에 '한몫'

  • 웹출고시간2018.12.17 12:53:24
  • 최종수정2018.12.17 12:53:24

청정농산물 고장 단양군이 마련한 '찾아가는 농·특산물 장터'에 현지 주민들이 찾아와 농산물을 살피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청정농산물 고장 단양군의 '찾아가는 농·특산물 장터'가 농가 소득 증대에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에 따르면 장터는 올해 62회에 걸친 직거래장터와 상설판매장, 온라인판매장이 운영돼 총 23억7천6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판매액은 온라인판매 등에 힘입어 지난해 총 판매수익 14억4천338만원을 훨씬 상회했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 장터는 농민과 공무원들이 조선시대 보부상처럼 농산물을 차에 싣고 서울부터 부산까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열고 있다.

장터에서는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마늘과 사과, 오미자, 마늘환, 아로니아착즙, 산야초 등 단양에서 생산되고 가공된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군은 설과 추석 등 명절을 맞아 서울 송파구와 관악구, 인천시 서구, 광명동굴, 세종시, 농협중앙회 서울지점, 용산역 등지에서 22회에 걸쳐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이 직거래장터에는 22개 소백산밭작물영농조합법인과 벌천오미자영농조합, 소세골농장,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 등 생산자와 단체가 참가해 3억9천696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단양군청을 비롯해 농공단지 업체,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의 지역 업체와 기관 등이 참여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으로는 8억5천438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또 느림보강물길 걷기와 단종문화제, 구리시유채꽃축제, 소백산철쭉제, 단양마늘축제, 단양아로니아축제 등 각종 축제를 통해 4억2천815만원어치를 팔았다.

여기에 지난 2월부터는 서울 관문사를 시작으로 인천 황룡사, 대구 대성사, 청주 명장사, 고양 보월사, 부산 삼광사 등 천태종 말사 8곳을 방문해 7천622만원 어치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천태종 말사 장터는 2015년 773만원, 2016년 6천424만원, 2017년 8천752만 원 등 해마다 많은 양의 농산물이 거래되며 농가 소득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 식품음식 박람회와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직거래 박람회, 농부시장 파머스 마켓, 식초문화대전 등 15개의 국내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4천827만원의 판매 실적을 냈다.

이와 함께 군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 상설 판매장 운영을 통해 3억8천700만원, 온라인 판매 1억8천500만원 어치의 판매 성과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실질적인 농가소득향상을 목표로 예년보다 장터 개최 횟수를 크게 늘려 잡아 운영했다"며 "장터는 단순한 농·특산물 홍보에 그치지 않고 유통마케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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