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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옥천군 사업 줄줄이 제동

옥천군의회 예결특위 47억7천900여만 원 대폭삭감
세종사무소 숙소매입·정지용 해외사업 등 전액삭감

  • 웹출고시간2018.12.16 13:08:37
  • 최종수정2018.12.16 13:08:37
[충북일보=옥천] 내년 옥천군 사업이 군 의회에서 줄줄이 제동이 걸렸다.

옥천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5회 2차 정례회에서 집행부가 상정한 2019년 본예산 4천313억여 원을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실과소별로 설명을 들은 후 소위원회별로 심의한 결과 47억7천900만 원을 대폭 삭감했다.

이는 낭비성에 타당성이 부족한 불요불급한 것이 이유다.

이중 예산이 전액삭감 돼 내년에 사업추진을 못하게 된 것도 있다.

세종사무소 숙소 매입 5억3천만 원과 3회 항주 지용제 2천500만 원, 9회 동지사대 정지용문학포럼 1천700만 원, 정지용문학상 시비 이전 및 건립비 3억6천만 원 등이다.

세종시 숙소매입은 오피스텔 및 출퇴근을 검토하고 중국 항주 지용제나 일본 동지사대 정지용문학포럼은 재검토가 정지용문학상 시비 이전 등은 효과 및 명분이 지적됐다.

또 사회단체 사랑의 집 고쳐주기 3천18만 원, 글로벌 새마을운동 2천100만 원도 전액 삭감됐다.

타 단체와 형평이 고려된 것이다.

지용탐방로 야생화단지 조성 2천만 원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14억9천46만 원 전액삭감은 사업의 타당성이 없고 공유재산관리계획 미승인이 사유가 됐다.

여기에 예산이 일부 조정돼 차질이 우려된 사업도 있다.

옥천묘목공원 조성사업비 16억5천만 원은 8억8천875만 원이 삭감되면서 7억6천125만 원으로 추진해야 할 실정에 놓였고, 장령산자연휴양림 편의시설 판매물품예산 3억6천500만 원은 과다책정으로 2억 원이나 삭감됐다.

한 예결특위 의원은 "일부 사업에 대한 설명이 미흡한 부분도 있다"며 "그러나 중복되거나 예산낭비 등 사업의 타당성을 근거로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 등을 통해 조정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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