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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 승진 인사 임박 '충북 2명' 기대감

충북경찰, 인사적체 현상 심각
증평·서원 2개 경찰관서 신설
2년 연속 복수 배출 기대 높아
'충북홀대론' 꼬리표 뗄까 관심

  • 웹출고시간2018.12.13 21:12:34
  • 최종수정2018.12.14 14:00:13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총경 승진자 복수 배출을 통해 '충북홀대론'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 고위직 인사가 차례로 진행되면서 충북경찰 내 인사적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총경 승진자 복수 배출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조직에서의 '충북홀대론'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 같은 꼬리표가 달리게 된 것은 매년 '경찰의 꽃'을 단 승진자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991년 개청 이래 2007년 2명, 2014년 3명(여경 포함), 2017년 2명을 제외하고 매년 1명만이 '경찰의 꽃'을 달았다.

치안 수요·도세 등이 비슷한 전북·강원은 최근 2년간 각각 5명, 4명의 총경을 배출했다.

일부 경찰관들 사이에서 "다른 지역 경찰은 경무관 승진 인사에 관심을 두는데 충북의 경우 총경 승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푸념이 나올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총경 승진자 복수 배출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증평경찰서와 청주서원경찰서 등 앞으로 2개 경찰관서가 신설되기 때문이다.

증평경찰서의 경우 설계비·부지매입비 등 20억 원이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당초 2022년이었던 개서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청주서원경찰서도 오는 2023년 개서를 목표로 신설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동안 경찰관서가 타 지역보다 적은 탓에 총경 승진자 복수 배출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 신설 계획에 따라 기존 12개 경찰관서에서 14개 경찰관서로 규모가 커진다. 전북청 15개 경찰관서, 강원청 17개 경찰관서와 비슷한 수준이 되는 것이다.

지난해 2명의 총경을 배출하긴 했으나, 여전히 인사적체 현상이 심각하다는 점도 총경 복수 배출 기대감을 높여주는 이유다.

올해 총경 승진 대상자는 '구제'에 해당하는 2008년 경정 승진자·'주력'인 2009~2011년 경정 승진자, '발탁'인 2012년 경정 승진자다.

올해 총경 후보자는(이하 가나다순) 2010년 백석현(51·경찰대 6기)·이우순(50·간부후보 45기)·안효풍(54·순경공채)·정경호(49·순경공채), 2011년 강석구(54·순경공채)·김경태(47·순경공채)·변재철(48·경찰대 9기), 2012년 송해영(46·경찰대 11기)·음영동(47·간부후보 46기)·최용규(51·순경공채) 등 10명이다.

2명 이상 총경으로 승진하지 못한다면 2013년 경정 승진자 9명을 포함해 내년에만 최대 18명이 경장을 벌여야 한다.

최근 5년간 전국 평균 총경 승진 인원은 84.1명. 전국 경찰관 대비 충북청 점유율(정원 기준)이 3%인 점을 감안하면 매년 2.5명의 총경을 배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한 경찰관은 "2년 연속 총경 승진자 복수 배출을 통해 '충북홀대론'의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경찰관서 신설, 그동안의 인사적체 현상 등을 볼 때 올해도 총경 승진자가 복수 배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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