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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수소 경제사회' 관심

내년 수소車 수·충전소 확충
차량 구입 때 지원금 보조 가능
미세먼지 저감 효과 기대 높아
관련 토론회서 제도 개선 논의도

  • 웹출고시간2018.12.13 18:03:54
  • 최종수정2018.12.13 20:02:40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수소전기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전문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허영택 한국가스안전공사 처장, 신성필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김준범 울산대 교수(좌장), 박종진 현대차 연료전지시험개발실 실장, 구영모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서울] 우주 질량의 약 75 %를 차지하고 물을 만드는 원소인 '수소(H)' 경제 사회가 충북에서도 열린다.

내년에는 충북에도 수소차 충전소 5곳이 신규 설치되고 수소차 대수도 110대로 늘어난다.

충북도에 따르면 수소차 충전소 4곳 설치를 위한 국비 60억 원이 2019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충전소는 청주(2곳)와 충주·음성(각 1곳)에 설치될 예정으로 빠른 도입을 위해 현재 부지 선정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충전소 1곳당 설치비용은 3억 원으로, 50%는 국비·50%는 지방비(도, 시·군비)가 투입된다.

수소차 부품공장인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도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수소차 충전소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져 충북에는 내년에만 총 5곳의 충전소가 설치되는 셈이다.

전기차처럼 수소차도 국비와 지방비 보조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기차 넥쏘의 수소차 한대 가격은 대당 7천만 원선으로 이 중 절반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수소차는 한번 충전하면 600㎞를 달릴 수 있고 완전충전(완충)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충전 비용은 5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수소차는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산소를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정화 장치를 갖추고 있는 만큼 최근 사회재난으로 꼽히는 미세먼지 저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에서도 수소경제 사회 진입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소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수소전기차 관련 규제 완화 및 지원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 자리에서 박종진 현대차 연료전지시험개발실 실장은 "국가별 로드맵을 기초로 분석한 결과 오는 2030년에는 수소전기차 누적대수가 7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며 "수소전기차는 긴 주행거리와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에서 전기차보다 우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낙관했다.

그러나 국내 업체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수소차 보급 확대와 양산 기술 확보, 설비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구영모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은 "국내 수소전기차 중소·중견 부품업체가 기술 확보에는 성공했으나 양산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세계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 의원은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도 열악한 지원과 관심 부족으로 자칫 주도권을 경쟁국에 뺏길 상황"이라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과감한 규제 철폐와 장기적인 육성책이 필요하고 수소충전소가 위험하다는 인식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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