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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취약계층 고용난 심각

11월 일용근로자 전년대비 10.8% ↓
지난 3·6월 '반짝 상승' 외 매달 감소

  • 웹출고시간2018.12.12 22:59:07
  • 최종수정2018.12.12 22:59:07
[충북일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충북 도내 취약계층이 일자리마저 대량으로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일용근로자의 수는 1년 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상용근로자의 수는 증가했지만, 업무 특성과 종사자 지위상 일용근로자가 그 자리를 채웠다고 볼 수는 없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18년 11월 충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달 대비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증가하고, 실업률은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5%로 0.8%p, 고용률은 64.5%로 0.9%p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1.6%로 0.1%p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지난해 48만7천 명에서 올해 47만9천 명으로 1.6% 감소했다.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감소 등을 보면 도내 고용상황은 지난해보다 호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마냥 낙관할수만은 없다.

지난 11월 도내 취업자 수는 89만6천 명(고용률 64.5%)으로, 지난해 87만7천 명(63.6%)보다 1만9천 명 늘었다.

지난달 종사자지위별로는 △자영업자 20만8천 명 △무급가족종사자 6만 명 △상용근로자 45만3천 명 △임시근로자 13만6천 명 △일용근로자 3만9천 명이다.

이 가운데 증감폭이 두드러지는 것은 상용근로자와 일용근로자다.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42만9천 명보다 5.7%(2만5천 명) 증가한 45만3천 명이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지난해 4만4천 명보다 10.8%(5천 명) 감소한 3만9천 명이다.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경우로, 보통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일용근로자는 고용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이거나 매일 고용돼 일급 또는 일당제 급여를 받는 근로자를 뜻한다. 급여와 일자리 안정성 측면에서 상용근로자보다 취약할수밖에 없다.

일용근로자가 대폭 감소했다는 것은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도내 일용근로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월별 일용근로자 수와 증감율은 △1월 3만4천 명(-19.2%) △2월 3만4천 명(-14.3%) △3월 4만4천 명(+1.1%) △4월 4만8천명(-11.6%) △5월 4만4천 명(-19.6%) △6월 5만 명(+2.5%) △7월 4만6천 명(-3.4%) △8월 3만7천 명(-16.8%) △9월 3만7천 명(-29.2%) △10월 4만4천 명(-6.5%) △11월 3만9천 명(-10.8%)이다.

지난 3월과 6월 각각 1.1%, 2.5% '반짝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매달 감소했다.

취약계층의 고용난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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