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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中企 육성, 지역 경제 살리는 길"

충북도 기업인 간담회
다자·복합 FTA 시대 대비
공무원 전문성 제고 방안 논의
뿌리산업 관심·지원 확대도 주문
기업인 애로·건의 사항 전달 등

  • 웹출고시간2018.12.11 21:00:03
  • 최종수정2018.12.11 21:00:03

1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충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간담회’에서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이 충북형 경영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망중소기업과 고용우수기업에 대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자·복합 FTA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공무원 및 기업인의 FTA 전문성 제고 방안도 제안됐다.

충북도는 11일 대회의실에서 '2019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간담회'을 열고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8개 시·군 기업인협의회장과 유관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관련 실·국장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앞서 이선호 도 경제기업과장과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이 각각 '2019년 충북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충북형 경영'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장이 'FTA연방시장에서의 충북형 수출전략'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이 회장은 "FTA 연방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들이 먼저 FTA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전문직 자격증 상호인정(MRA)' 조항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강 이후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찬 청주시기업인협의회장(㈜에스아이피 대표)은 "지난달 28일 충북기업인협의회가 발족했지만 아직 각 시·군의 단체장들에게 협의회가 명확히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인협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가 끝까지 밀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 기업별로 할 말이 정말 많다.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간담회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뿌리산업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나왔다.

윤재기 충북뿌리산업협의회장은 "뿌리산업 자체의 수출 기여도가 낮아 정부정책에서 소외되는 측면이 있다"며 "제조업 경쟁력의 기초인 뿌리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장은 "중국의 일간지인 중국일보가 운영하는 경제망의 일일 접속 인원이 4천만 명에 달한다"며 "도내 기업들이 해당 경제망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가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시·군기업인협의회 추천 우수기업 도지사 표창 시장 △권역별 간담회 개최 △유망중소기업 및 고용우수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건의사항을 청취한 이시종 지사는 "기업하기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업인들을 보면 존경스럽지만 한 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며 "그럼에도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는 과제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29명의 도 경제통상국 직원 모두가 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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