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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늑장 제설에 '雪雪' 긴 옥천·영동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리도로
대설주의보 속 차량 거북이운행
지난달부터 용역업체와 위탁계약
예상보다 많은 눈 '우왕좌왕' 원성

  • 웹출고시간2018.12.11 21:00:03
  • 최종수정2018.12.11 21:00:03

11일 오전 11시30분께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국도4호선에 제설작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대설주의보가 내린 11일 옥천과 영동지역 일부 도로가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차량운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옥천영동군과 운전자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30분께 옥천과 영동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날 눈은 오후 1시30분 현재 3.3cm의 적설량을 보였다.

그러나 옥천과 영동지역 4번 국도는 오전 11시 30분이 됐는데도 눈이 그대로 쌓여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가 관리하는 이 도로는 지난 11월 8일부터 2019년 3월 15일까지 제설작업을 위해 용역업체와 위탁계약을 한 상태다.

이 업체들이 보유한 제설장비는 영동이 덤프트럭 3대(제설차), 굴삭기 1대와 옥천은 덤프트럭 4대(제설차), 굴삭기 1대 등이다.

하지만 적설량이 당초 1cm 정도 예상했으나 갑자기 대설주의보로 바뀌면서 보은옥천영동지역에 집중됐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반면에 옥천영동 구간의 경우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운전자들이 느끼는 체감은 부족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 구간 도로를 이용한 운전자들은 사고예방을 위해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다.

여기에 위임받은 일부 국도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영동에서 무주로 이어지는 19호선 국도에도 눈이 쌓여 차량들이 서행을 했다.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갈 경우 결빙도로로 변하면 사고위험이 우려돼 제설작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도로를 관리하는 당국은 사전에 대비를 했다고는 하지만 예상하지도 못한 많은 눈이 내리자 체계적인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해 운전자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운전자 윤 모(61‧옥천읍 삼양리) 씨는 "오전 11시께 업무차 옥천에서 영동을 가기 위해 국도를 이용했으나 갑자기 내린 눈이 내린데다 제설작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사고가 날까봐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충북도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소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제설작업에 들어갔는데 보은옥천영동지역에 예상치도 못한 대설주의보에 관리구간마저 길어 시간차 때문에 작업이 부족한 일부 구간도 있다"며 "오후부터 영하로 내려갈 경우 결빙우려가 있어 구간순찰을 강화하는 등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옥천을 비롯해 보은, 영동, 진천, 청주 등 국도 200㎞를 관리하고 있다.

또 충북도로관리사무소 옥천지소 관리구간은 위임국도와 합치면 모두 465㎞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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