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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옥천지점 건물 공매, 2년 넘도록 불발 '골치'

합병당시 조건이 공매, 10일부터 22억230만원 8차 개시
20년 노후 건물에 주차장 등 활용가치 떨어져 매각 안 되는 듯

  • 웹출고시간2018.12.11 17:56:01
  • 최종수정2018.12.11 17:56:07

2년이 넘도록 축협옥천지점 건물 등의 공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10일부터 8차 공매에 들어간 축협옥천지점.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축협옥천지점 건물이 2년 넘도록 매각을 못해 다시 공매에 들어가는 등 골칫거리다.

보은옥천영동축협에 따르면 2016년 당시 옥천영동축협이 보은축협으로 흡수 합병하면서 옥천지점 건물(3천115㎡)과 부지(1천389㎥)를 매각하는 조건이었다.

이에 이 축협은 농협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해 2016년 9월부터 공매에 들어갔다.

지하1층, 지상 4층 감정가는 건물과 땅 등 모두 38억5천만 원.

유찰될 때마다 10%씩 떨어져 지난 7차 공매 때는 24억4천700만원까지 내려갔지만 좀처럼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농협자산관리회사는 다시 10일부터 27일까지 8차 공매에 들어가면서 22억230만원에 내놓았다.

시작할 때 38억5천만 원이었으니까 2년3개월이 지나면서 16억2천700만원이나 떨어진 셈이다.

축협은 매각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공매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매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1998년에 지어진 20년된 노후 건물에다 지하주차장이 장날이면 막혀 사용하는데 불편 등 차량주차가 마땅치가 않는 등 건물에 대한 활용가치가 떨어진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건물을 매입해 새로 짓는다 해도 철거비만 수억 원이 소요된다는 부담도 안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축협측은 옥천군에 매입을 제안한 상태다.

만약 공매가 이루어지 않을 경우 보은옥천영동축협측은 합병하며 지원을 보전받기로 한 부분에 대해 그만큼 부담을 안게 될 수도 있어 이래저래 고민이 크다.

보은옥천영동축협 관계자는 "축협 간 흡수합병 당시 조건이 옥천지점 건물매각이었기 때문에 공매는 계속해 진행된다"며 "현재 문의는 많은데 막상 사겠다는 의사는 없는 등 쉽게 이루어지지않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해보다 3억 원이 떨어진 올해 15억 원 정도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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