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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비료' 자연·인간 공존 꿈꾼다

충북경제 이끄는 중소기업 탐방 7 명전바이오㈜
국내 최초로 수용성규산염 특허 획득
제품 '시스타' 농작물 생산·면역 증대
인삼에 효과 만점… 해외시장서 인기

  • 웹출고시간2018.12.09 20:54:00
  • 최종수정2018.12.10 09:33:26
ⓒ 명전바이오
[충북일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친환경농업 전문기업이 있다.

자연에서 얻은 원료로 농작물을 키워내고, 건강하게 자란 농작물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

진천군 문백면에 자리한 명전바이오㈜가 지향하는 사업의 방향이다.

명전바이오는 지난 2012년 설립했다.

명전바이오가 생산하는 친환경농업 제품은 수용성규산염(SiO3)을 주원료로 한다.

명전바이오는 세계에서 4번째, 국내서는 최초로 개발돼 특허를 획득한 수용성규산염을 주원료로 농업용 규산염(비료)을 생산한다.

수용성규산염은 천연규석을 1천650도로 고열처리해 순도 99% 이상, 흡수율 99% 수준으로 제조된다.

농작물에 효과가 큰 물질로 살균성, 침투성, 세포활성, 소염성, 정화능력이 우수해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응용이 가능하다.

이 규산염은 국내 판매는 물론 코트디부아르, 중국 글로벌 시장에 수출 중이다.

이달 중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수출도 시작한다. 아프리카로는 108만 달러 수출을 완료했고, 라오스, 싱가폴 업체와도 의견이 오가고 있다.

중국 시장은 소량 진출한 후 효과가 나타나자 중국서 명전바이오에 먼저 수출을 제안했다. 명전바이오의 규산염으로 농업 생산·소득 증대 효과를 이미 접한 덕이다.

명전바이오가 생산하는 규산염제품 '시스타(Si-Star)'는 토양과 식물에 각각 작용한다.

제품 종류도 시스타 입제, 미립제, 규산탄, 시스타 액제, 시스타 엘, 시스타 칼슘, 시스타 가리, 시스타 아미노 등으로 다양하다.

유기농자재인증을 받아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고 인산 비료 흡수를 촉진한다. 인산은 식물 생장에 필수 요소지만 흡수가 힘들다. 시스타는 인산염을 분해, 식물이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질소비료의 흡수를 조절하고, 미생물 번식을 촉진시킨다. 살균, 정화능력이 있어 토양 속의 유해미생물의 성장과 번식을 억제한다.

식물의 '튼튼한 생장'에도 효과적이다.

규산염은 식물조직을 강화하고 규산층(큐티클층)을 형성해 생육기간 면역력을 높인다. 이는 병해충 예방 효과와 웃자람·도복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 잎이 직립해 하위 잎까지 광합성량이 증가되고, 광산란화 효과로 광합성량이 증가한다.

결국 수확량 증대와 품질향상(당도, 착색, 향, 저장성 증가)으로 이어진다.

이윤정 대표

'시스타' 등 규산염 제품의 효능을 알아본 전국의 인삼조합은 6년 전부터 계약을 맺어 지역 인삼농가에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진천과 청주의 명품쌀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방재를 위해 10년 간 사용돼 왔다.

명전바이오 이윤정 대표는 "수용성규산염은 신이 인간에게 마지막으로 내린 선물"이라며 "친환경농자재 외에도 인체, 환경, 식품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건강식품과 의약품, 식품세정은 물론 수돗물 정화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진천 지역 구제역 매몰 당시 명전바이오의 규산염이 살균·악취제거를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더 믿고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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