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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기온 10년마다 0.5도씩 오른다

물 부족·작물 피해 등 불가피
폭염일수도 7일씩 증가 예상
市, 2차 기후변화 대책 수립
환경부 협의 뒤 67개 계획 추진

  • 웹출고시간2018.12.06 20:55:54
  • 최종수정2018.12.06 20:55:54
[충북일보] 온실가스 저감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청주지역 평균기온은 10년마다 0.5도씩, 폭염일수는 7일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기후변화로 청주지역은 물 부족과 작물피해, 대기오염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도 예측됐다.

시는 6일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2차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19~2023년)'을 수립했다.

이 용역에는 앞서 1차년도(2014~2018년)에서 추진한 기후변화적응대책 성과 분석과 앞으로 추진할 세부시행계획이 담겼다.

용역에서 청주는 평균기온·폭염일수 뿐만 아니라 10년마다 강수량(39㎜), 열대야일수(5.3일), 호우일수(0.13일)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후변화가 발생하면 청원구는 주민건강, 흥덕구는 재난·재해·농업·물관리, 서원구는 주민건강·물관리에 취약해진다.

특히 상당구는 생태계·농업·재난·재해·산림 분야에서 문제가 예상돼 취약성이 가장 높았다.

용역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67개 세부시행계획을 제시했다.

가장 취약한 대기오염(미세먼지)에 적응하기 위해선 도로이동오염원에 의한 미세먼지 저감, 미세먼지 농도 측정 및 시민 공유 방안이 제안됐다.

폭염 적응에는 건축물 옥상녹화 지원사업과 취약계층 맞춤형 노인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는 방법이 도출됐다.

농업부문 적응대책은 가축재해보험 지원 확대와 지역특화작물 발굴, 가뭄대비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중소가축 기후변화 대응시설 지원 등이 제시됐다.

물관리를 위해서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 지반침하대응 노후하수관로 개선사업 등이 꼽혔다.

재난·재해 적응대책은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재수립, 재난 예경보시설 확대, 우수저류시설 설치, 급경사지 관리지역 안점점검 등이다.

산림생태계 적응 방안으로는 수목고사 방지를 위한 살수차 운영과 대규모 산림복원, 가로수 노목 대체 등이 제안됐다.

산업부문 적응대책은 축사환경개선사업, 스마트팜 육성지원,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보급, 녹색일자리 사업 발굴, 기후변화 적응 선도사업 추진 등이 포함됐다.

시는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에 도출한 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에 따른 시민 적응력 향상과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이행상황을 평가해 부진사업을 보완하는 등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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