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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온수관 '불안'

청주 20년 이상 노후배관 12%
이종배 의원 "수시 점검해야"

  • 웹출고시간2018.12.06 17:21:17
  • 최종수정2018.12.06 19:02:32
[충북일보=서울] 청주도 열수송관 파열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지역온수배관(열수송관) 파열사고의 원인이 '노후 배관'으로 지목된 가운데 청주에도 20년 이상된 배관이 11㎞ 매설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사진) 의원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제출한 '장기사용배관 현황' 자료를 6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지역난방공사의 열수송관 2천164㎞ 가운데 20년 이상 사용 된 배관은 686㎞로 전체의 32%에 달했다.

충북 청주에는 분평지구, 하복대지구, 개신지구, 용암2지구, 가경4지구, 산남3지구, 동남지구 등에 93㎞의 열수송관이 있는데 이 가운데 설치된지 20년이 넘은 배관은 12%인 11㎞나 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분당은 전체 배관 248㎞ 중 77%인 191㎞가 20년 이상됐다.

이어 강남(54%), 서울 이촌·반포·마포 일부(53%), 고양(50%), 대구(34%), 수원(33%), 청주(12%), 용인(11%) 순이었다.

세종, 화성, 동탄, 파주, 삼송, 판교 등 신도시 지역은 배관망이 설치된 지 20년이 되지 않아 노후된 배관이 없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지역온수배관이 파열돼 1명이 죽고 2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전국에 노후배관이 많이 산재해 있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배관이 파열될 경우 큰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노후 관로에 대해 수시로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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