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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한파' 녹이는 '新 기부 트렌드'

젊은 부부 '이벤트 기부' 확산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참여
나눔문화 확산 기여 장점
기존 모금단체 실적 줄수도

  • 웹출고시간2018.12.05 21:00:00
  • 최종수정2018.12.05 21:00:00
[충북일보] '기부 트렌드'가 새롭게 변화하면서 얼어붙은 '기부 문화'를 조금이나마 녹이고 있다.

새로운 기부 문화와 나눔에 동참하는 다양한 플랫폼 등이 생겨나면서 올해는 '기부 한파'가 비껴갈지 각 모금단체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나눔의 계절인 겨울이 돌아와도 '기부 한파'는 매서웠다.

지난해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의 사례로 인해 '기부 포비아'가 확산되며 나눔의 온정은 더욱 차가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이벤트 기부'를 하는 젊은 부부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새로운 '기부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청주에 사는 안상우·김묘정 부부는 지난 3일 아들 수혁군의 첫돌을 기념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안씨는 "아들이 앞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기부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결혼 7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은 김광섭(38)·이주호(여·34)씨 부부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 원을 전달함과 동시에 착한가정 100호로 가입했다. 아들 재윤군과 함께 가족 모두 매달 나눔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김씨도 "아이가 커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과 사랑을 나누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이의 첫돌 등을 기념해 자녀들의 이름으로 기부에 나서는 일명 '이벤트 기부'가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들 모두 자신의 자녀가 남을 위해 베푸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나선 것이어서 기부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기부 애플리케이션'도 위축된 기부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걸으면서 기부하기', '게임하면서 기부하기', '포인트로 기부하기' 등의 방법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기부의 장벽'을 낮추고 있다.

사회공헌 플랫폼인 스마트폰 앱 '빅워크(Bigwalk)'의 경우 GPS를 통해 자신이 걷는 만큼 기부포인트가 적립돼 소외이웃과 장애인 등에게 현금이나 물품 형태로 전달할 수 있다.

도내 한 모금단체 관계자는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이벤트 기부'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기부의 경우 투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나눔이 쉽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기부 문화 확산'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다만, 새로운 기부 플랫폼이 생겨날수록 기존 모금단체들의 모금액이 줄어들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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