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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재가 충북의 미래다-⑪고향 떠나는 학생들

명문고 찾는 제천 우수학생 연간 50명
지역 내 고교 불편·부족함 호소

  • 웹출고시간2018.12.04 18:23:20
  • 최종수정2018.12.04 20:05:38
[충북일보=제천]충북 시·군 단위 중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고향 소재 고등학교를 선택하지 않고 타 지역으로 떠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계 등에 따르면 제천지역 6개 중학교 학생들의 올해 관외 고교 진학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48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제천권 1학년 학생수 1천44명 대비 무려 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진학 학교별로 보면 청원고가 24명, 교원대부속고 15명, 한일고 6명, 충북과학고·자동차과학고·서울국제고 각각 1명 등이다.

졸업 학교별로 보면 제천여중 13명, 제천중·의림여중·대제중이 각 8명, 제천동중 5명, 내토중 6명 등이다.

이들은 중학교 성적이 상위권에 속했다. 결국 교육문제로 인해 고향을 떠나는 학생과 학부모가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 최근 4년 간 관외고교 진학 인원은 2016년 44명, 2015년 55명, 2014년 54명, 2013년 45명이다. 전체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적 우수학생들의 '탈 제천' 현상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부모 A씨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우수대학 진학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요즘은 지녀 교육을 위해 세대 전체가 이사하는 경우도 잦다"고 지역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교육을 받는 학생 및 학부모가 지역 고교 진학에 따른 불편함 내지는 부족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생 본인의 미래가 걸린 결정이기에 그에 필요한 근본대안이 선행돼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 내 고등학교에 많이 입학할 수 있도록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 상호 협력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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