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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2.18 17:29:05
  • 최종수정2018.12.20 13:40:53

한인수

충주시 연수동주민센터 동장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온 충주시가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과 함께 지난 11월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최종 지정되면서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과거 충주는 남한강 뱃길이 통하고 영남대로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삼국을 아우르는 중원문화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20세기초 경부선철도가 충주를 빗겨가고 도청이 청주로 옮겨가면서 개발 축에서 멀어졌다.

 시는 침체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총력을 기울여 기업도시를 유치했고, 6개 기업도시 중 유일하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제 몫을 못하듯 충주기업도시 역시 마찬가지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공공기관 이전으로 조성된 혁신도시는 새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해 날개를 달게 됐다. 정부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해 각종 혜택을 주고 기업이 이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지자체 스스로 삽 들고 땀 흘려 힘들게 일군 충주기업도시는 혁신클러스터에서 배제될 상황으로, 진천·음성 및 원주혁신도시가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아 기업유치에 유리한 입지여건을 갖게 되면 충주는 경쟁력을 잃게 된다.

 지난해 10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입법예고 될 때만 하더라도 기업도시가 이 핵심정책에서 배제됐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법안에 '혁신도시 등'으로 표기돼 여지가 있고, 또 시행령에서 규정하면 배제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시책을 입안하는 정부부처나 균형발전위, 사업계획을 준비하는 도와 테크노파크 등을 방문하며 느낀 분위기는 혁신도시만을 대상으로 한 시책일 뿐이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법 조항에 기업도시를 포함시키고자 이종배 지역구 국회의원과 균특법 소관 상임위원실, 입법보좌관 등을 수없이 방문하며 당위성을 설명하고 또 이해를 구한 끝에 지난 3월 드디어 기업도시가 포함된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번엔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육성 계획에 충주가 포함되도록 관련 중앙부처와 충북도 그리고 해당 사업계획을 기획하고 있는 충북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을 1년 가까이 방문하며 충주의 장점을 설명하고 설득했다.

 이런 노력 끝에 정부에서, 균형발전위에서, 도와 테크노파크에서 충주를 국가혁신클러스터에 포함했다.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의 비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 땅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밝은 충주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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