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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건강지표 '빨간불'

홍석철 서울대 교수 한국건강학회 학술대회서
질병이환 등 분석한 지역별 건강 격차 발표
충북 평균 0.533 전국 평균 하회
괴산군 전국 228위 '최하위권'

  • 웹출고시간2018.12.03 18:11:38
  • 최종수정2018.12.03 18:11:38
[충북일보]의료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건강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지수를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 충북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으며 괴산군은 국민건강지수가 최하위권에 속했다.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건강학회의 '2018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가 담긴 '국민건강지수로 살펴본 지역별 건강 격차'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지수(1점 만점)는 질병이환 및 사고, 의료이용, 사망률 등 10개 영역의 지표 29개를 분석했으며 통계청,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각각 집계하고 있는 건강 지표들에 전문가들이 자문을 얻어 가중치를 부여한 후 합산해 도출했다.

연구팀 분석결과 지난 2009년 0.571점이던 국민건강지수는 2016년 0.538로 점으로 5.8%p 하락했다.

영역별로 분석했을 때 질병 및 사고, 건강행태, 예방접종 및 검진, 인구변화 등의 수준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관측됐다.

충북은 2016년 기준 0.533으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0.581)이었고 세종(0.567), 대전(0.56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0.514)는 가장 낮은 곳에 속했다.

충북에서 국민건강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보은군(0.579)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괴산군(0.463)이었다.

괴산군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28위에 해당할 정도로 국민건강지수가 매우 낮았다.

제천시(0.544), 진천군(0.549), 옥천군(0.557), 음성군(0.559)도 전국과 충북 평균을 웃돌았지만 충주시(0.507), 단양군(0.512),영동군(0.528),청주시와 증평군(0.532)은 평균을 밑돌았다.

연구팀은 "최근 의료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의료보장성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전반적인 건강지표가 하락하고 지역 간 편차가 존재한다는 것은 보건의료 부문의 '비효율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국민건강지수와 정부·지자체의 보건의료 지출 및 보건의료 요인 변수와 결합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핵심 요인을 파악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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