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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2.03 13:23:07
  • 최종수정2018.12.03 18:13:56

충북문화원연합회 주최 제26회 충북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 연주 모습.

ⓒ 충북문화원연합회
[충북일보] 충북문화원연합회(회장 류귀현)는 1967년 청주문화원을 비롯해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보은, 괴산, 옥천, 영동 등 9개 문화원이 모여 창립됐다.

이후 11개 시·군 문화원이 모두 참여, 지방문화원 진흥법에 따라 향토 문화와 생활 문화를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원연합회가 주축이 돼 11개 시·군 문화원이 어느 해보다 활발한 지역 문화 활동을 펴왔다는 평가다.

충북문화원연합회 초청으로 온 베트남 꽝남성 예술단이 난계국악축제에서 개막 공연을 하고 있다.

ⓒ 충북문화원연합회
생활 문화에서는 어르신과 어린이를 위한 공연, 지역 문화에서는 국제 문화 교류 및 각종 지역 행사를 통해 충북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은 문화원연합회는 50주년인 지난해부터 원천 콘텐츠 발굴 사업을 통해 지역에 묻혀있는 문화 자원을 발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결과 청주문화원이 충청도 판소리인 중고제 판소리와 청주아리랑의 원류를 찾아내 발표하고, 충주문화원은 대몽 항쟁에 앞장선 김윤후 장군의 충주성 전투에 대한 자료를 발굴했다.

보은 문화원은 속리산에 전해오는 도깨비 이야기를 소재로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옥천문화원은 옥천의 동학 운동사를 발굴해 읽기 쉬운 만화로 제작했다.

류귀현

충북문화원 연합회장

증평문화원은 증평의 어제와 오늘을 사진과 인터뷰로 기록했으며 진천문화원은 역사적 인물과 지역 문화재를 발굴했고 괴산문화원은 괴산의 역사 인물을 콘텐츠 화하여 지역에 보급했다.

연합회에서는 중·고생 400여 명을 선발, 도내의 문화 유적을 순례하는 대행진을 개최했으며 특히 영동의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전쟁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국악체험촌을 방문하여 난계 선생의 얼과 국악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10월에는 제26회 도내 학생 국악경연대회를 개최,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국악인을 양성하는데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의 국악 관현악단이 대상을 받았다.

2016년 교류 협정을 체결하며 시작한 베트남 꽝남성과의 문화 교류도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연합회 교류단이 난계국악단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 꽝남성 세계문화유산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 난계국악단은 폐막식에서 우리 국악을 베트남에 널리 알렸다.

올해는 꽝남성 교류단과 예술단이 충북을 방문, 난계국악축제 개막 무대와 보은 대추축제에 참가하고 청주에서 개최된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에도 참여하는 등 양국의 문화 교류에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한편 꽝남성 교류단은 앞으로 문화 협력 관계는 물론 경제, 사회 분야 교류로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는 올해 처음으로 '충북 문화의 날'을 제정하여 오는 27일 청주아트홀에서 제1회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의 날 기념식에는 충북 문화 발전에 공이 많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과 기념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류귀현 회장은 "2018년을 마무리 하면서 새해에는 지역 문화원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도내 문화계가 상생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문화 예술인 뿐 아니라 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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