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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과 인근 도시 간 교통 문제 해결될까

정부,내년 3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신설
버스 무료환승,택시 공동영업제 도입 등 추진할 듯

  • 웹출고시간2018.12.02 15:05:59
  • 최종수정2018.12.02 15:05:59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세종] 대전·세종과 인근 지역 사이의 광역교통 문제를 담당할 상설기구가 내년 3월께 출범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 간 시내버스 무료 환승,택시 공동 영업구역제 도입 등이 더욱 활발히 추진되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순자 국회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을·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이 법안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신설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토교통부 소속으로 설치될 위원회는 공무원·민간 전문가 등 위원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차관급으로 위촉될 상임위원장은 국토교통부장관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위원회 사무를 지원할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도 만들어진다.

위원회 산하에는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대전·세종권 △광주권 등 5개 권역 별 위원회도 설치된다.

대전권 광역도로 교통여건 전망(2020년 기준)

ⓒ 국토교통부
◇세종 신도시 건설 이후 광역교통 문제 갈수록 복잡

대전·세종권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수도권과 함께 광역교통 문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행복도시건설청)는 신도시와 인근 도시(대전,청주,천안,공주,조치원) 사이에서 BRT(간선급행버스) 도로를 신설하고 기존 도로를 확장하는 등 대대적인 교통망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정부와 지방지치단체 간의 협의에 따라 지난 2013년 이후 청주(오송역)~세종 신도시~대전(반석역), 오송역~신도시~반석역을 운행하는 2개 BRT 노선도 신설됐다.

하지만 현재 시내버스 무료 환승은 세종~대전 등 일부 노선에서만 적용되고 있다.

오송~신도시,신도시~유성(대전) 등은 구간 거리가 짧은 데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택시요금이 시내 요금보다 비싸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

버스·택시 등 교통수단 운영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토교통부가 작년초 발표한 '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2017~2020)'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대전~세종 간 광역도로망의 혼잡도(V/C·도로용량 대비 교통수요)가 '포화상태'인 1.0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세종권 계획에는 대전을 중심으로 인근 △세종 △청주 △보은 △옥천 △공주 △논산 △계룡 △금산 등 9개 시·군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설치될 권역 별 위원회에는 이들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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