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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생 "취업희망 1순위는 대기업"

청주상의, 15개 대학 표본조사
24.3% 대기업 원해… 중견·중소·공공기관 순
'좋은 복리후생'이 '연봉'보다 우선순위

  • 웹출고시간2018.11.28 20:50:27
  • 최종수정2018.11.28 20:50:27
[충북일보] 충북 도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처는 대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근무환경이 근로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금전적인 부분보다 개인생활의 안정을 찾으려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충북지역 대학생 대상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도내 15개 대학 1천360개 표본으로 작성됐다. 조사 내용은 △구직성향(8개 항목) △기업에 대한 인식(5개 항목) △직업관(9개 항목) 등이다.

이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관(중복응답)은 대기업(561명·24.3%)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견기업(458명·19.8%), 중소기업(380명·16.5%), 공공기관(307명·13.3%), 공무원(283명·12.3%), 외국계기업(186명·8.1%) 순이다.

희망업종은 서비스업(1천350명)이 제조업(652명)보다 2배 높았다.

서비스업 가운데 세부적으로는 보건복지서비스업(474명·35.1%), 제조업은 전기·전자 통신장비제조업(165명·25.3%)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가장 희망하는 직종은 경영회계사무(222명·17.0%)로 나타났다.

대학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경영회계사무(39.6%), 공학계열서는 IT인터넷(22.8%), 자연계열서는 연구개발(16.1%), 예체능계열서는 디자인(33.3%)을 가장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항목은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에 대한 답변이다.

772명의 응답자가 도내 대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20.9%인 161명이 '좋은 복리후생'을 선택했다. 두번째로 높은 이유는 '높은 연봉'으로 19.8%인 153명이 선택했다.

근소한 차이지만, 연봉보다 복지를 택한 비율이 높았다.

대학생들은 금전적인 문제보다 개인적인 생활에 더 비중을 둔다고 분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중소기업에 취업하지 않으려는 이유에서도 드러난다.

중소기업에 취업을 원하지 않는 가장 큰 사유로는 전공불일치(133명·30.8%)를 들었고, 두 번째로는 복리후생(68명·15.7%)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청주상의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을 중시하는 현 세태를 보여주는 유의미한 결과"라며 "도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들도 깊이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의 취업 희망연봉으로 2천500만 원~3천만 원(453명·34.7%)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컸다.

희망연봉을 선택한 이유는 최소생활영위(420명·32.7%), 미래에 대한 준비(401명·31.3%), 본인의 역량(272명·21.2%), 산업계 평균연봉(173명·13.5%)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7일부터 7월 31일까지 강동대, 한국교통대, 극동대, 꽃동네대학교, 대원대, 보건과학대, 서원대, 세명대, 우석대, 유원대, 중원대, 청주대, 충북대, 충청대, 한국폴리텍대학청주캠퍼스 등 도내 15개 대학 졸업예정자 1천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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