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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팔라진 '인구절벽'

통계청, 9월 충북 인구동향
혼인·출생 감소… 사망자 증가
올해 출산 '첫 1만명 미만' 예고
다문화결혼도 전년 대비 ↓
전국 건수는 늘어 '대조적'

  • 웹출고시간2018.11.28 20:51:21
  • 최종수정2018.11.28 20:51:21
[충북일보] 충북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혼인과 출생은 감소하는 반면, 사망자 수는 증가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문화혼인 건수도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로 인구 절벽 문제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통계청의 '2018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국 출생아 수는 2만6천1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3%(4천 명) 감소했다.

지난 9월 충북의 출생아 수는 800명으로, 전년동월 1천명과 비교하면 20%(200명) 감소했다.

9월까지 도내 누계 출생아수는 8천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900명보다 7.9%(7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년 간 누계 출생아수가 1만1천4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처음으로 1만 명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도내 출생아 수 감소와 함께 혼인 건수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400건으로 전년동월 500건보다 20%(100건) 감소했다.

9월까지 누계 건수는 5천60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천900건보다 5.1%(300건) 감소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다문화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반면, 충북은 이 마저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전국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1천917건으로 전년보다 1.0%(208건) 증가했다.

충청권 지자체 가운데 세종(28.4%), 충남(16.0%)은 증가했고, 충북(-1.6%)과 대전(-7.8%)은 감소했다.

충북의 지난해 다문화혼인 건수는 682건으로 전년 693건 보다 1.6%(11건) 감소했다.

다문화혼인이 줄면서 다문화 출생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다.

2017년 도내 다문화 출생아 수는 624명으로 전년 669명보다 6.7%(45명)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감소율(5.1%)보다 1.6%p 큰 수치다.

도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것과는 반대로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인구 감소 현상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9월 중 도내 사망자 수는 900명으로 전년과 같다.

누계 사망자 수는 8천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 명 보다 5%(400명) 증가했다.

한편 10월 중 도내 인구 순이동 수는 1천22명으로 경기(1만4천880명), 세종(2천106명)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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