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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 초선의원 의욕적인 행정사무감사 '눈길'

날카롭고 집요한 질문에 대안제시하며 칭찬도 아끼지 않아
일부 과장 답변 부족, 집행부 대부분 진지하고 긴장된 분위기속에 성실하게 답변

  • 웹출고시간2018.11.27 17:37:49
  • 최종수정2018.11.27 17:37:49

옥천군의회 임시회의장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임순혁 옥천군보건소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회 초선의원들이 의욕적이고 집요한 행정사무감사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집행부를 곤혹스럽게도 해 공직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재선의원들의 노련한 보충질문을 더해 초선과 재선의원들의 조화를 이루어 제대로 된 행정사무감사가 되고 있다.

둘 째 날인 지난 26일 문화관광과를 대상으로 벌인 행감에서는 초선인 이용수, 손석철, 추복성의원의 포문을 시작으로 질문을 쏟아냈다.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에 대한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용수 의원은 사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며 체험관이 완공된 후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이냐 따졌다.

추복성 의원도 가세했다.

전직 공직시절 경험을 살려 전통문화체험관 설계는 문화재 차원이냐 일반건축 차원이냐 건축, 토목, 소방, 전기 등의 내용별로 계약내역을 감독관을 통해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환경과에 대한 행감이 이어졌다.

손석철 의원은 외래식물인 가시박 제거사업이 시기와 방법이 주먹구구식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다 단체에게 맡겨져 예산만 수령해 가는 꼴이 될 수 있어 전담반을 투입해 제대로 사업이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임만재 의원도 남은 예산은 반납하지 말고 인력을 늘려서라도 시기에 맞추어 집중적으로 가시박 퇴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개선부담금 체납도 도마위에 올랐다.

이용수 의원은 지난 3년간 6천250건에 1억7천여만 원이나 체납됐는데 대안 없이 독려만 할 것이 아니라 결손처리 등 처리방법도 검토해 볼 것을 주문했고 곽봉호 의원은 농촌폐비닐 수거에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소 행감에서는 독감백신과 의약품 구매 등에 집중됐다.

유재목 의원은 독감주사를 맞기 위해 추운 날 바람막이도 없이 50m씩 줄을 서도록 한 것은 노인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질타했다.

또 손석철 의원은 보건진료소의 의약품 구매에 대해 묻고 혈압강하제 등 전문의약품 구매량이 많은데 경미한 의료행위는 보건소 이관 등 주의를 강화하고 장비구입은 용도와 성능에 맞는 효과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추궁해 곤혹을 치렀다.

이날 행감은 늦은 시간까지 이루어졌으며 집행부 역시 진지하고 긴장된 분위기속에 성실하게 답변이 이루어졌다.

반면 일부 과장은 답답할 정도로 답변이 부족하자 팀장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의순 행감특위 위원장은 "첫 집행부에 대한 행감이어서 그런지 재선의원들의 뒷받침 속에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일부 답변이 미흡한 점도 있지만 집행부도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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